(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배우 변우석의 소속사가 과잉 경호 논란을 부른 A 경호업체를 업무에서 배제하기로 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A 경호업체가 이를 부인했다.
23일 A 경호업체 대표는 엑스포츠뉴스에 "잘못 알려진 내용이다. 그런 이야기가 나온 적이 없다. 아직 변우석 배우와 관련해 정해진 일정이 없을 뿐"이라며 앞선 보도와 관련해 정정했다.
한 매체는 변우석의 소속사가 최근 과잉 경호 논란으로 문제가 됐던 A 경호업체를 업무에서 배제했다고 보도했다.
변우석 소속사는 엑스포츠뉴스에 "경호 변경에 대해 입장을 드리기가 조심스러운 상황이다. 당분간 변우석의 출국 일정이 없어서 추후 논의 예정"이라고 전했다.
앞서 변우석의 경호원은 일반 탑승객들을 향해 사진을 찍지 못하도록 플래시를 쏘거나 일부 공항 게이트를 막고, 일반인들의 여권과 항공권을 임의로 검사해 통과시켰다는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됐다.
변우석 경호원이 소속된 경호업체 측은 엑스포츠뉴스와의 전화 통화를 통해 "경호 업무를 그렇게 하면 안 되는 것"이라며 해당 경호원의 잘못을 인정했다.
당시 경호업체 대표는 "개인의 일탈로 이뤄졌지만, 회사에 소속된 직원의 행동이기 때문에 당연히 대표로서 책임감을 느낀다. 플래시를 비춰 일반 승객들을 불편하게 만든 부분에 대해 사과를 드리며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라고 말했다.
또 "잘못된 일인 만큼 내부적으로 전 경호원을 대상으로 이런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해 재발 방지 교육을 철저하게 실시할 생각이다. 심려끼쳐 죄송하며 피해를 본 일반 승객들을 불편하게 한 점 깊이 사과드린다"라며 변우석과 승객들에게 다시 한 번 사과의 말을 전했다.
논란이 커지자 소속사 바로엔터테인먼트도 "인천공항에서 당사 아티스트 출국 시, 경호 업무를 수행하던 과정 중 이용객 여러분이 피해를 입는 일이 발생한 점, 깊이 사과드린다"라며 공식입장을 냈다.
이후 인천공항경찰단이 변우석의 경호업체 직원 6명 중 3명에 대한 형법상 업무방해죄와 강요죄 적용 여지가 있는지에 대한 내사(입건 전 조사)에 착수한 사실이 알려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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