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이사는 하이브가 인수를 포기하고 경영권 분쟁이 마무리된 3월 SM 최고전략책임자(SCO)가 되면서 '실세'로 불리기 시작한다. 모든 여론 개입 작업이 끝난 뒤, SM에서 '영전'을 받았다고 볼 수 있다. SM이 여론 조작에 개입했던 인물들에 대해 확실히 보상한 건 이 뿐 만이 아니다. SM 임직원 2명과 바이럴 업체 4명이 함께 만들었던 6명의 텔레그램 단톡방 '스트'. 이 곳에서 여론 조작을 주도하고 지시했던 SM 임직원 중 한 명은 최모 센터장이다. 그는 현재도 SM자회사에 근무중이다.
장재호 이사의 오른팔인 최 센터장은 2020년 창업한 연예기획사 10x엔터의 대표였다. 하이브와의 분쟁이 끝난 뒤 SM이 자회사인 크리에이션뮤직라이츠(KMR)를 통해 22억원에 사들였던 회사다. 당시 그 회사는 소속 연예인 1명, 부채만 8억이었다. 사실상 회삿돈으로 개인에게 '보상'을 해준 셈이다.
실환가 부채 8억 회사 22억에 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