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 김나연 기자] 해병대 입대를 앞둔 가수 겸 방송인 그리가 제대 후 계획을 밝혔다.
25일 유튜브 채널 '그리구라'에는 '너의 첫 평양냉면은 내가 함께할게'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용용이 출연해 그리와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용용은 그리의 해병대 입대를 앞두고, 군인 시계를 선물했고 "왜 이렇게 멋있냐. 왜 혼자 멋있는 거 다 하냐. 어떻게 하다가 (해병대에) 가게 됐냐"고 말했다. 이에 그리는 "나는 원래 해병대 좋아했고, 가고 싶어 했다"고 했다.
그리는 용용에 대해 "살면서 누군가가 저한테 '음악이 좋다. 피처링해달라'라고 말한 사람이 없다. 용용이 유일하다. 피처링 제의 왔을 때 정말 고마웠고, 그래서 친해지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그리는 "내가 사주를 봤는데 '그리'라는 이름이 안 맞는다고 한다. 활동하려면 '그리이'라고 쓰라고 하길래, 그럴 바에는 본명인 김동현으로 활동하는 게 낫겠다 싶어서 제대 후에는 활동명을 바꿀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리는 최근 술김에 "해병대 간 거면 '국힙' 다 잡은 것"이라고 말했던 데 대해 "이걸 편집해달라고 했다. 내가 건방져 보이더라. 진짜 아파서 못 간 걸 수도 있지 않냐. 내가 또 힙합에 온전히 속해있는 사람도 아니다"라고 했다. 이어 "나는 힙합 아니다. 그냥 예체능인, 엔터테이너라서 음악을 비롯해 여러 가지 하는 사람"이라고 전했다.
용용은 그리에 대해 "진짜 멋진 친구다. 제가 알고 있는 친구 중에 그리가 제일 영리하고, 예의도 바르고, 열심히 살고 배울 게 많다"고 덧붙였다. 이에 그리는 "고맙다. 이제 '그리'라고 부르지 말고 '그리이' 아니면 '김동현'으로 불러달라. 나 진짜 (군대) 갔다 와서 김동현으로 활동할 거다"라고 했다.
이어 "대표님한테도 음악을 접고 동현으로 활동한다고 말했다"면서 "음악은 관심이 있었던 거다. 취미로 남겨두면 좋은 건데 내가 진짜 음악보다 더 열중하는 걸 찾은 것 같다. '웃챠' 채널 하는 걸 진짜 좋아한다. 연출하는 게 진짜 행복하다. 진짜 밤낮 새도 행복하다. 음악도 간간이 하긴 할 거다"라고 말했다.
한편 그리는 오는 29일 포항훈련소를 통해 입소,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뒤 해병대에 입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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