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서 사무실에서 뇌출혈로 쓰러진 채 발견돼 병원으로 긴급 후송됐던 서울 동작경찰서 소속 40대 경찰 간부가 결국 숨졌다.
서울 동작경찰서는 26일 동작경찰서 소속 ㄱ경감이 숨졌다고 밝혔다. ㄱ경감은 40대 초반으로 경무계 소속이다. ㄱ경감은 지난 18일 오전 사무실에서 쓰러진 상태로 출근 중이던 직원에게 발견됐다. 밤사이 뇌출혈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이날 숨졌다.
최근 업무 과중을 호소하던 경찰관이 쓰러지거나 숨지는 일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지난 19일에는 업무 과중에 시달리던 서울 관악경찰서 소속 30대 경위가 스스로 목숨을 끊기도 했다. ㄱ경감의 갑작스러운 사망도 업무 과중과 관계가 있냐는 질문에 경찰 관계자는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놓고 청 차원에서 조사하고 있다”고 했다. 순직 여부에 관하여는 “확답할 수 없지만 최대한 지원을 다 할 것”이라고 했다.
고경주 기자 goh@hani.co.kr
https://n.news.naver.com/article/028/0002699810?sid=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