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싱어송라이터 주니(JUNNY)가 선배 가수인 아이유(IU), 다이나믹 듀오(Dynamicduo)와의 작업을 놓고 "성덕"이라는 표현을 쓰며 감격했다.
주니는 최근 진행한 티브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내로라하는 톱 아티스트들과 협업한 소감을 전했다.
주니는 현재 가요계 '핫한 작곡가' 중 한 명이다. 엑소(EXO) 수호의 '메이드 인 유(Made In You)', 카이 '음(Mmmh)', NCT U '프롬 홈(From Home)'의 작사, 작곡을 비롯해 아이유 '돌림노래(Feat. DEAN)', 백현 '프라이버시(Privacy)', 엔시티 드림(NCT DREAM) '지금처럼만(Be There For You)' 'ANL' '리와인드(Rewind)', 엔시티 127(NCT 127) '파일럿(Pilot)' '불시착(Crash Landing)' 등 K팝 대표 아티스트들의 곡을 만들어내며 명성을 쌓고 있는 것.
특히 동경의 대상이던 아이유, 다이나믹 듀오의 앨범에 참여한 건 주니에겐 매우 영광스러운 일이다. 주니는 "캐나다에서부터 아이유 선배님의 엄청난 팬이었다. 그런데 곡을 써드릴 수 있게 돼 '드림 컴 트루(Dream Come True)'다. 성덕이 됐다"라고 기뻐했다.
다이나믹 듀오와도 꾸준히 작업 중이다. 지난해 7월 발표한 주니의 싱글 '인비테이션(INVITATION)'에 개코가 피처링으로 참여했으며, 주니는 다이나믹 듀오가 지난 3월 발표한 정규 타이틀곡 '피타파'의 작사, 작곡은 물론 피처링에까지 이름을 올렸다.
주니는 "다듀 형들이 캐나다 오셨을 때 앞장서서 봤었다. 모든 곡을 다 알 정도로 팬이다. 그런데 그런 개코 형이 제 노래에 피처링에 참여해 준 게 아직도 꿈같다. 또 제가 다듀 형들의 타이틀곡에 참여하게 된 것도 매우 영광이다"고 거듭 감격했다.
주니는 작곡가 활동뿐만 아니라 자신의 앨범은 물론, 다이나믹 듀오 '피타파', 이진혁 굿 보이즈(GOOD BOYS)', 여자아이들 미연 '차징(charging)' 등에 피처링으로 참여하는 등 가수로서도 활발히 활동 중이다. 개코가 참여한 '인비테이션(INVITATION)'은 미국 3대 힙합 매거진인 더소스에서 선정한 '2023 천재적인 앨범' 톱3에 선정되기도.
그는 "작곡가로 활동하면서 제 이름을 알렸지만, 아티스트의 꿈은 항상 갖고 있다. 이제서야 본격적으로 하고 싶다는 마음을 회사를 통해 펼치고 있다. 알고 보니까 전 뒤보단 앞에 있는 걸 좋아하는 것 같다.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게 좋다. 무대에서 공연을 하는 게 비하인드 신보단 훨씬 더 즐겁다"고 밝혔다.
'천재'라는 평가에 대해선 수줍게 웃으며 "감사할 뿐이다. 하지만 아직은 부족하지 않나 싶다. 더 열심히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편 주니는 지난달, 더 트랜디한 구성의 EP 앨범 '도파민(dopamine)'을 내놓았다. 타이틀곡 '러시(RUSH)'는 갈망하는 것과 현실 사이의 벽과 싸우는 것 자체로 희열을 느낀다는 내용을 담았다. 북미, 유럽, 아시아 투어는 물론 각종 페스티벌에 참가하는 등 활동 반경을 넓혀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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