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뉴시스에 따르면 이날 프랑스 파리라데팡스 아레나를 찾은 정창훈 대한수영연맹 회장은 "계영 800m 영자 6명은 선수촌에서 나와 이달 31일까지 외부 숙소를 이용하기로 했다"며 "경기장에서 걸어서 5분 거리에 있는 호텔을 구했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원래 경기장에서 선수촌까지 이동 시간이 15~20분 정도지만, 현재 막힌 곳이 많아서 편도에만 50분이 걸린다"며 "왕복 2~3시간이 걸리는 데다 버스에 에어컨도 나오지 않는다고 하더라. 선수촌 시설도 좋지 않아 외부 숙소를 이용하기로 결정했다. 선수들 컨디션 관리를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황선우 선수는 지난 25일 "선수촌에서 경기장으로 이동하는 버스 중에서 에어컨을 틀어주는 버스도, 안 틀어주는 버스도 있다. 보안 때문인지 창문을 테이프로 막아놔 열 수도 없다"며 "선수들이 많이 타다 보니 바깥 온도보다 더운 상황이 생긴다. 사우나 같을 때도 있다"며 컨디션 유지에 어려움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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