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는 되게 단순한데 중간중간 흥미요소 몇 개 집어넣어서 호기심 자극한 거 말고는
결말도 은근히 예상되고
근데 연출이 끝내주더라
사실 엄청 피곤한 상태에서 어쩌다가 탈주 보게 됐거든
근데 영화관 의자가 너무 편안해서 잠이나 자자 하고 눈을 감았는데 영화가 너무 궁금해서 잠을 못 자겠는거야 ㅋㅋ
특히 카메라 워킹이랑 음악이 엄청 인상적이었음
난 놀란 감독 팬인데 놀란 감독 영화가 좋은 이유 중 하나가 음악이 압도하는 게 있다는 건데 오늘 탈주 보면서 놀란 감독 영화 볼 때랑 비슷한 느낌 받았음
음악때문에 또 영화관가서 보고싶을 정도야
중간에 화장실 다녀오느라 약간 놓친 씬도 있고
뭔가 2차까지는 갈듯 오늘이 1차였고
탈주 감독 다음 영화가 파반느라는 영화던데 촬영감독 음악감독 등등 거의 모든 스태프가 그대로라고 해서 차기작도 보려고 함 ㅋㅋ
사실 내용이 단순한 것도 결과적으론 좋았음
아무런 배경지식 없이 아무런 기대도 없이 왔는데 내용 이해 안 되는 거 없어서 잘 몰입했거든
그리고 기존에 그다지 매력을 느끼지 못했던 배우들도 탈주에는 되게 매력있게 나와서 그 배우들이 전부 다시 보였음 배우의 매력을 잘 살려주는 감독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