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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K팝 시장의 최대 성수기로 꼽히는 8월이 다가온 가운데 서머퀸 경쟁이 한층 뜨거워졌다. 시원한 가창력과 화려한 퍼포먼스를 뽐내는 여성 솔로 가수와 걸그룹들이 대거 컴백을 예고하면서 무더위에 지친 팬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27일 가요계에 따르면 유니스(UNIS), 프로미스나인(fromis_9), 효린, 문별, 엔믹스(NMIXX), 르세라핌(LE SSERAFIM) 등이 8월 신곡으로 서머퀸 자리에 도전한다.
포문은 다국적 걸그룹 유니스가 연다. 유니스는 다음달 6일 첫 번째 싱글 '큐리어스(CURIOU)를 발매한다. '큐리어스'는 유니스가 지난 3월 발표한 첫 번째 미니 앨범 '위 유니스'(WE UNIS) 이후 5개월 만에 내놓은 싱글이다.
유니스는 올해 K팝 시장에서 눈에 띄는 활약을 펼쳤다. 데뷔 앨범 '위 유니스'는 발매 5일 만에 5만5000장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하며 역대 걸그룹 데뷔 음반 초동 8위에 올랐고, 데뷔곡 '슈퍼우먼'(SUPERWOMAN)은 일본·필리핀 등 글로벌 음원 차트에서 호성적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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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조 서머퀸 귀환-경쾌한 댄스팝으로 도전
같은달 12일에는 원조 서머퀸 효린과 걸그룹 프로미스 나인이 컴백한다. 효린은 새 디지털 싱글 '웨잇'(Wait)을 발매하고, '세이 마이 네임' (SAY MY NAME), '노 땡스'(NO THANKS)에 이어 다시 한번 서머송 흥행을 노린다. 아프로비트 장르의 '웨잇'은 '밤새도록 춤을 출 거야'라는 가사와 중독성 강한 비트가 특징이다.
'위 고(WE GO)', 'DM' 등 밝고 경쾌한 히트곡으로 사랑받은 프로미스나인은 세 번째 싱글 앨범 '슈퍼소닉'(Supersonic)로 서머퀸 도전을 내민다. 작년 6월 발매한 정규 앨범 '언락 마이 월드'(Unlock My World) 이후 약 1년 2개월이다.타이틀곡 '슈퍼소닉'은 마이 베이스를 기반으로 묵직한 베이스와 속도감 있는 비트가 조화롭게 어우러졌다는 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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믹스팝의 '엔믹스', 믿듣 랩퍼 '문별'
세련된 믹스팝 장르의 노래와 라이브 실력으로 주목 받은 걸그룹 엔믹스도 다음달 18일 신보 '에프이쓰리오포: 스틱 아웃'(Fe3O4: STICK OUT)을 발매하고 서머퀸 대전에 합류한다. 신보는 올해 1월 발표한 미니 2집 이후 7개월 만에 공개하는 작품으로, 이번엔 어떤 장르의 곡을 선보일지 관심이 쏠린다.
그룹 '마마무'(MAMAMOO)의 문별 역시 여름 신곡으로 컴백한다. 문별은 오는 8월21일 정규 1집 리패키지 앨범 '스탈릿 오브 트윙클'(Starlit of Twinkle)를 발매한다. 이번 앨범은 문별이 지난 2월 발매한 정규 1집 '스탈릿 오브 뮤즈'(Starlit of Muse) 이후 6개월 만에 선보이는 리패키지 앨범로 문별의 개성있는 랩, 노래 등이 담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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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말 컴백 시동 거는 '르세라핌'
르세라핌은 8월 말 컴백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지난 2월 발매한 세 번째 미니앨범 '이지(EASY)' 이후 6개월 만이다. '이지'로 미국 빌보드 200과 핫 100에 동시 진입했던 만큼 이번 신보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르세라핌은 지난 4월 코첼라 라이브 논란과 하이브 내홍 속에도 음악 페스티벌, 팬미팅 등 활동을 이어왔다. 컴백에 앞서 지난 13~15일 사흘간 일본 요코하마 피아 아레나 MM에서 팬미팅을 개최했고, 지난 21일 SBS '2024 가요대전 서머' 무대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