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주소 복사
공지가 닫혀있어요 l 열기
모바일 (밤모드 이용시)
댓글
l조회 885l

[정보/소식] 몸값 낮춘 스타 배우들, 줄줄이 무대로…문제는 티켓값? | 인스티즈

https://naver.me/5iT6nJa2

‘샤이니 민호가 출연하는 연극 티켓 1장 30만 원에 팝니다.’

28일 한 티켓 양도 플랫폼에서 이런 매도 글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룹 샤이니 출신 가수 겸 배우 최민호가 출연하는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의 표를 팔겠다는 것인데, 원래 티켓값이 6만6000원인 것을 감안하면 4배 이상의 가격을 부른 것. 실제 거래 가격은 보통 2배 정도에서 형성되고 있었다.

이런 ‘웃돈’까지 형성되는 것은 최민호가 이 연극을 통해 무대 연기에 첫 도전하기 때문. 좋아하는 스타를 가까운 거리에서 ‘직관’할 수 있는 기회를 잡으려 팬들이 몰리는 것이다.

연극 ‘빵야’도 마찬가지다. 공연이 끝난 후에도 극장 주변이 북적인다. 드라마 ‘더 글로리’ ‘눈물의 여왕’으로 스타덤에 오른 배우 박성훈의 ‘퇴근길’을 기다리는 팬들이 몰린 것. ‘빵야’는 그가 7년 만에 돌아온 무대다. 다음 달 6일 개막하는 연극 ‘엔젤스 인 아메리카’에는 배우 유승호와 손호준, 고준희가 주연으로 출연한다. 각각 19~24년 전 데뷔한 세 사람의 첫 연극 출연으로 기대가 큰 작품이다.

TV와 스크린 등에서 활동하던 배우들이 기존 팬덤을 등에 업고 무대에 데뷔하거나 복귀하는 추세가 증가하고 있다. 배우는 연기력을 직접 팬들에게 선보일 기회가 되고, 팬들은 스타의 숨결을 직접 느낄 수 있고, 제작자들은 흥행 확률을 높일 수 있어 3박자가 맞는다.

스타의 파워는 가난한 연극계에 돈이 돌게 하고 있다. 전도연이 27년 만에 복귀하는 연극으로 화제가 됐던 ‘벚꽃동산’은 이달 7일까지 한 달간 열린 총 30회 공연에 관객 약 4만 명이 몰려 연극으로서 이례적 성과를 냈다.

예술경영지원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공연된 국내 연극 중 티켓판매액 1위에 오른 작품은 ‘셰익스피어 인 러브’였다. 배우 김유정, 정소민의 연극 데뷔작이자 김성철, 이상이 등 호화 캐스팅으로 이목을 모았던 연극이었다. 2위는 ‘오징어게임’의 박해수가 세계적인 스타가 된 뒤 무대로 돌아온 연극 ‘파우스트’였다.

공연제작사들은 제작비가 오르면서 장기 공연 또는 전석 매진으로 수지를 맞춰야 하는 상황이 되자 스타 캐스팅이 불가피한 요소가 되고 있다고 말한다. 한 제작사 관계자는 “타 장르 팬들이 유입되지 않는 이상 극장을 가득 메우기란 불가능에 가깝다. 무대 데뷔작일 경우 팬덤 효과는 더 커지는 한편 배우의 출연료는 상대적으로 낮출 수 있다”면서 “배우는 연기자로서의 전문적 이미지를 강화하고 초심을 되찾는 긍정적 인상을 줄 수 있어 윈윈”이라고 했다. 한 공연계 홍보담당자는 “주최 측이 10번 홍보하는 것보다 스타가 개인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게시물 하나 올리는 것의 파급력이 훨씬 크다”고 했다.

영상 콘텐츠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자 배우들이 공연계로 돌파구를 찾는 것이라는 풀이도 있다. 한 연극 배우는 “신규 제작되는 영화, 드라마 수가 급격히 줄면서 콘텐츠 진출을 타진하던 연극 배우들은 판로가 막히고, 배우들이 설 자리마저 줄어들었다”며 “연기 공백을 채우려고 무대에 서는 경우도 많다”고 했다.

관객들로서는 스타를 직접 볼 기회가 많아져 좋지만 문제는 오르는 티켓값이다. 지난해 공연한 ‘셰익스피어 인 러브’는 VIP석이 11만 원으로 당시 연극 티켓 최고가를 경신했는데, 다음 달 개막하는 ‘엔젤스 인 아메리카’의 VIP석은 12만 원이다. 연극 티켓 최고가가 1년 만에 9%p 인상된 셈이다.

이지윤 기자 leemail@donga.com



 
로그인 후 댓글을 달아보세요
 

혹시 지금 한국이 아니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카테고리
날짜조회
연예/정보/소식 배우 최민식이 언급한 "영화 반값 하면 많이 본다" 관객수는 오히려 감소311 09.08 14:4619721 0
드영배/마플최근드라마 출연하는 배우 팬 아닌사람만 들어와봐157 09.08 13:3512723 1
세븐틴/OnAir룰루랄라 달글🩷🩵 2451 1:393240 11
플레이브플둥이들 입덕 순서 어케되니 63 09.08 14:311855 0
성한빈 💛1주년기념🎤 햄씨착장드컵💙 3-4위전 58 0:18478 0
 
닉쭈가 좋다고 말해 2 09.07 21:53 88 0
마플 난 박진영 라이브에 의문이 가는게6 09.07 21:52 197 0
마플 요즘은 대리없으면 공방가기 힘드니?9 09.07 21:52 116 0
개인적으로 이언니야말로 진정한 y2k의 정수라고 생각함5 09.07 21:51 593 0
은채 너무 예쁘다2 09.07 21:51 139 0
브리즈 잉크 보다가 은석이 넘어진 거 보고1 09.07 21:50 353 0
빅오션이 데식 녹아내려요 수어로 불러주심1 09.07 21:50 92 0
아 장하오 개웃곀ㅋㅋㅋㅋㅋ7 09.07 21:50 238 1
성한빈 너무 귀여워 이거봐 제발14 09.07 21:50 304 17
근데 낙상사고라는게 그렇게 심각한 높이가 아님13 09.07 21:50 274 0
오늘 딩고콘 간 큰방 익 있니2 09.07 21:50 80 0
헐 정채연 이거 완전 조이 같이 나왔다14 09.07 21:50 1223 0
마플 어그로 처리는 보통 뭘로해야 잘 돼?9 09.07 21:49 68 0
장하오 요즘 머리긴거 에바다...6 09.07 21:49 187 1
마플 그냥 영구정지는 자동으로 경찰 인수하기 이런거 하면 안됨?3 09.07 21:49 63 0
혹시 미야오 안나 움짤계 있니3 09.07 21:49 71 0
보플 김태래씨9 09.07 21:48 135 1
연준이 믹테 떡밥이 오나보다🤟 09.07 21:48 49 0
정재현 비주얼 진짜 무슨일이지2 09.07 21:48 110 0
님들 그룹 말해주면65 09.07 21:48 317 0
재밌는 글 하나 ✍️
by 한도윤
나는 병이 있다. 발병의 이유 혹은 실제로 학계에서 연구가 되는 병인지 모르겠는 병이 있다. 매일 안고 살아야 하는 병은 아니지만 언제든지 나를 찾아올 수 있는 병이다. 고치는 방법을 스스로 연구해 봤지만 방법이 없었다. 병원에서는 일종의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라고..
by 한도윤
2007년 3월 2일.2007년에 나는 열일곱이었다. 지금 보다는 더 탱탱하고 하얀 피부와 직모의 앞머리로 눈썹까지 덮는 헤어스타일을 하고 다녔다. 그때도 키는 다른 애들보다 훌쩍 커 180이 넘었고 얼굴은 (유일하게) 지금과 똑같은 쌍꺼풀 없는 큰 눈에 웃상의 입꼬리를 가지..
by 고구마스틱
귀공자랑 폭군 보고 온 사람들이 보면 좋을 듯제목 그대로 귀공자에서 폭군으로“그림은 염병. 뒤지게도 못 그리네”벤치에 앉아서 풍경 그리고 있던 최국장 어깨를 툭 치고 옆에 앉는 폴.“그래도 저번보단 늘지 않았나”“지랄. 그거 갈매기냐?”최국장 그림 속 물 위에 떠..
thumbnail image
by 한도윤
2007년 6월 어느 날.우리가 만나기 시작한 지 한 달이 넘어갔다. 나는 남자친구가 되어본 게 처음이라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잘 몰랐지만 그녀를 위해서는 작은 부탁도 모두 들어줄 준비가 되어 있었다. 좀 더 적극적으로 슬이에게 요즘 유행하는 영화가 보고플 땐 내게 이야..
by 한도윤
“윤... 슬?”너무 당황하고 황당한 나머지 입 밖으로 보고 싶지 않았던 그녀의 이름을 부르고 말았다. 불편감이 파도처럼 밀려들었다. 가슴 깊은 곳에서 꺼내어 열어보지 말아야 할 상자가 스스로 열린듯한 느낌. 내가 윤슬을 회사에서 다시 만날 거라고는 상상해 본 적도..
thumbnail image
by 커피우유알럽
양아치 권순영이 남자친구인 썰나에겐 중학교 2학년부터 사귄 남자친구가 있다. 내가 지금 고2니까 현재로 4년째? 솔직히 내 남자친구라서 그런 게 아니라 얘가 진짜 좀 잘생겼다. 막 존나 조각미남!! 이런 건 아닌데 여자들이 좋아하는 훈훈함?내가 얘랑 어쩌다 사귀게 됐는지..
전체 인기글 l 안내
9/9 3:56 ~ 9/9 3:58 기준
1 ~ 10위
11 ~ 20위
1 ~ 10위
11 ~ 20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