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친구랑 여행갔는데 나만 길 찾고 친구는 아무것도 안 하는거

그거 짜증나서 뭐라고 할까 하다가 참았는데

친구랑 여행썰 들어보면 ㄹㅇ 이건 양반이더라..ㅋㅋ

[익인1]

그래도 말해야돼 다음에도 또 그런다 걔

[글쓴이]

맞아 돌아오고나서 생각해보니 그 때 말해야 했던 거 같음 평소에도 걔 길 하나도 안 찾아..ㅋㅋ

[익인1]

이제 쓰니가 찾아주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해서 그런거야 단호하게 말하자

[글쓴이]

그래고마워ㅠㅠ걔랑 다음에 또 어디 갈 일이 있나 싶은데 다음엔 그래야겠다ㅠ

[익인2]

나는 친구가 지도 찍어도 살짝 길치라 잘 못찾길래 내가 거의 다 주도적으로 찾았거든 그래서 친구도 미안했는지 다른 거 자기가 좀 더 맡아서 하려고 하고 그러니까 나도 딱히 불만도 없었고....
적어도 그친구가 쓰니한테 제대로된 마음가짐이었으면 길은 안찾아도 다른 걸 더 했을 거임 그걸 미안하게 생각도 안하는거... 진짜 킹받네

[글쓴이]

ㅇㅇ 다시 생각해도 진짜 킹받네

[익인3]

나 결혼해서 시댁식구들이랑 3개월에 한번씩 가까운데라도 여행가고 그랬는데 친정은 여행 안가던 집안이라 이게 좋은건줄 알고 내가 다 숙소잡고 스케줄짜고 그랬는데 남편이 숙소를 내가 잡는걸 너무 싫어하더라고 그러다 둘이 싸우게됐고 조카가 수험생되면서 가족여행이 없어지고 따로따로 가게됨

[글쓴이]

가족끼리 가는데 혼자 하면 ㄹㅇ 킹받겠다ㅠ

[익인3]

그러니까 어디여행갔다오는길에 남편이 말안하고 죽상하고 있길래 서로 좋은거 아니냐 그랬더니 다들 손놓고 우리한테만 맡기는거보라고 우리는 둘뿐인데 다른가족은 애들까지 있으면서 우리한테 다 떠넘긴다 이러더라고 그러고서 시댁식구들 하는걸 지켜봤더니 진짜 별거아닌것도 떠넘기는거보고 우리만 이 핑계 저 핑계대면서 빠지다가 조카 문제도 있고하면서 각자 알아서 여행다니게 됐음

[익인4]

그냥 가만있으면 어캐되는데? 안찾아?

[글쓴이]

지 혼자 직감으로 가더라 ㅋㅋㅋㅋㅋㅋ

[익인4]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걍아무생각이 업어서 그런건가 악의없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