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시 진종오는 도쿄올림픽 일정을 마치고 귀국한 뒤 이란선수의 금메달 획득에 불만을 표시했다.
남자 10m 공기권총에서 올림픽 신기록(244.8점)을 쓰며 금메달을 딴 자바드 포루기 이란 선수를 향한 메시지였다.
진종오는 "조직위가 준비를 잘못한 것 같다. 테러리스트가 1위를 하는 말도 안 되는 상황이 일어나지 않았는가"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는 잘못된 발언이었다.
이란의 성인 남성은 공화국군이나 혁명수비대에서 약 2년간 의무 복무를 해야 한다.
포루기는 2013년 IRGC에서 의무병으로 복무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리고 포루기 선수는 테헤란 한 병원에서 간호사로 일하는 중이었다.
당시 진종오는 SNS를 통해 “인천공항으로 복귀 당시 언론사와 인터뷰 과정에서 부적절한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켜 사과드린다.
언론에 나온 내용만 듣고 사실 확인에 사려 깊지 못했던 점, 동료 사격선수를 배려했어야 함에도 논란이 된 발언을 한 점에 대해 깊이 반성하며, 내 발언으로 상처를 받게 된 포루기 선수에게 사과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