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
지난해 9월 9일 말레이시아 마약 조직원으로부터 국내 세관의 협조를 받았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했다.
해당 조직원은 그해 1월, 다른 조직원들과 함께 신체에 필로폰 24kg을 두르고 인천공항을 통과한 인물이다.
말레이시아 마약 조직의 필로폰 반입 사건에
세관 직원들이 연루됐다는 의혹을 수사 하던
서울 영등포경찰서 수사팀이
마약을 밀반입하던 조직원으로부터 세관 연루 진술을 확보한 직후
경찰 상부( 서울경찰청, 윤희근 경찰청장)에 즉각보고
훌륭한 성과라는 칭찬 받음
하지만 그로부터 일주일 뒤
서울 영등포경찰서장 A총경이
"용산에서 사건 내용을 알고 있다.
용산 (대통령실)에서 아주 안 좋게 보고 있다.
브리핑 취소하라는 것은 지시"
라고 말한 직후 브리핑을 취소했고, 수사에 외압이 가해졌다
A총경의 해당 발언 이후 분위기가 바뀌었고,
서울청 지휘부에서 '관세청 내용을 삭제하라'는 압박시작
실제로 9월 22일 예정됐던 언론 브리핑은 두 차례 연기됐고,
이후 뒤늦게 열린 브리핑(10월 10일)에서도 세관과 관련된 내용은 모두 삭제됐다.
이후 수사에서 손을 떼고 사건을
서울청 마약수사대로 넘기라는 상부의 지시도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관련기사=[단독]세관마약 수사팀이 버티자…서울청 지휘부 "사건 넘겨라" 지시]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79/0003922127?sid=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