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파리 올림픽 개막식 공연에서 일부 출연자의 성기가 노출되는 사고가 발생해 더욱 충격을 줬다.
개막식 공연 중 한 남성의 의상이 문제가 됐다. 머리에는 과일 장식을 하고 온몸이 파란색으로 뒤덮여있었으며, 거의 옷을 입지 않은 채로 등장했다. 그는 프랑스의 영화배우 필리프 카터린느였다. 함께한 다른 배우들은 드랙퀸과 트랜스젠더였다.
그의 가사는 더욱 논란을 일으켰다. 그는 “완전히 알몸인데, 리볼버를 어디에 숨길까?”라고 하며 자신의 사타구니를 가리켰다. 이어 “당신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알아. 하지만 좋은 생각이 아닐 거야”라며 노래를 불렀다.
카터린느 뒤에 있는 일부 출연자는 반바지 밑으로 성기가 노출되는 장면이 전파에 탔다.
조직위 측은 현지시각 28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무례함을 보이려는 의도는 없었다”며, “사람들이 불쾌감을 느꼈다면 정말 죄송하다”고 사과문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