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언니 장애인인데 너무 불쌍해

어제 하루종일 같이 다녔는데 사람들한테 받는 따가운 시선이나 은근히 꺼려하고 무시하는 분위기, 뭔가 낌새 눈치채고 은근 흘끗거리는 시선 그런데 본인은 그걸 헤쳐나갈 머리가 없으니까 힘들어하고 눈치만 봐야하고 등등 옆에있는 내가 다 감당 못할 지경이더라...

어쩌면 장애인들이 비장애인들보다 훨씬 더 강인하고 대단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어

[익인1]

맞지.. 왜 그렇게 바라볼까 다 같은 사람인데

[글쓴이]

그치... 언제까지 싸고돌순 없지만 그렇다고 덜컥 사회생활 시키기도 좀 그래 시선이 저러니까...ㅜㅜ 하지만 가끔가다 천사같은 사람 한명 만나면 또 그렇게 오래오래 기억에 남더라 그런 사람들 때문에 또 인류애 잃지 않고 살아가는듯 ㅜㅜ

[익인2]

나도 진짜 일부러 알바할 때 다른사람들이랑 똑같이 대하려고 노력했음 꺼려하지않는 건 당연하거니와 장애인이라는데 초점두고 잘해주면 오히려 불편하실까봐 다른 사람들한테 하는 것 만큼만하려고.. 물론 필요에 따라 더 신경써드릴 수 있는 건 있지만 아무튼.. 그걸 이해하고 행동하는 사람이 많지않은 건 알 것 같아.. 쓰니도 언니분도 참 고생 많으시겠다..

[익인3]

웅 나도 장애인이라 그 기분 어떤지 너무나도 잘 알아ㅜㅜㅜㅜ 그래서 삶이 너무 버거워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