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정은영 기자) 그룹 세븐틴(SEVENTEEN) 멤버 승관이 팬의 댓글을 오인한 후 사과했다.
지난 29일 세븐틴 멤버 승관, 정한은 공식 위버스를 통해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이날 승관은 "기분 나쁜 댓글 하나 있었다. 가만 안 둔다"라며 미간을 찌푸린 후, "'정한이 가끔 뭐 하는 거 같아' 이랬는데 그 단어가 좀 이상했다. 가만 안 둔다"라고 말했다.
댓글창 스크롤을 계속 내려도 해당 댓글이 보이지 않자 승관은 "'정한이 가끔 나대는 거 같아' 이랬다. 진짜다. 가만 안 둔다"라고 설명했다.
이후 해당 팬은 네이버 지식인에 '아이돌 라이브 댓글을 잘못 썼는데 어쩌죠'라는 제목의 질문글을 게재했다.
팬은 "절대 그런 의도가 아니라 주접 댓글 적으려 했던 거다. 저도 너무 놀라서 바로 삭제했는데 진짜 5초 만에 아이돌이 내 댓글을 봐버린 것"이라며 당황스러워했다.
그는 "누구냐고 찾는데 거기다 해명을 할 수도 없고. 제 최애에 대한 주접 댓글을 쓰려고 했던 거라 제 최애한테 악플을 달아버린 느낌이 돼버렸다. 너무 미안했다"라고 전했다.
해당 팬은 "요즘 너를 보면 나대. 내 심장이" 같이 언어유희를 활용한 주접 댓글을 달려고 했던 것이다.
이후 승관은 세븐틴 공식 위버스를 통해 "아까 위버스 라이브 할 때 정한이 형한테 쓴 댓글이 주접 멘트였다면서. 그 캐럿(팬덤명)분 신경 쓰여서 아직도 잠 못 자고 있을까 봐 괜찮다고 말하려고 글 올린다"라고 전했다.
그는 "사실 나도 그 댓글 보고 진짜 기분 나빴던 건 아니고 그 댓글 뒤에 뭐가 있나 싶었는데 올려봐도 안 보여서 순간 분위기가 애매해져서 좀 민망했는데 당황해서 지웠던 거구나"라고 말했다.
이어 "다른 캐럿들도 오해했다면 넓은 마음으로 이해해주고 저도 다음부터 부정적인 댓글 보다 예쁜 댓글 더 많이 읽겠다"라고 전했다.
승관은 "가끔 분위기 흐리는 댓글들 보면 '서로 사랑하는 사이에 라이브 중에 왜 굳이 저런 댓글을 달까' 한다. 순간 욱하면서 그냥 넘어가도 되는 걸 꼭 짚고 넘어가려는 성격이 있다. 저도 참 어리다 아직"이라고 반성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내가 생각한 거 보다 캐럿들은 더 마음이 예쁘구나. 다시 한번 배운다"라며 "많이 고맙고, 앞으로는 예쁜 말 더 많이 해주고 더 많이 담겠다"라고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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