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민주당 대선후보 해리스 러닝메이트로 부티지지 지명하려 해"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대선 후보로 사실상 확정된 가운데 민주당 일각에서 피트 부티지지 교통부 장관을 러닝메이트로 띄우려고 하고 있습니다.
부티지지 장관은 해리스 부통령과 함께 바이든 1기 내각에 몸을 담은 인물이다. 인디애나주 사우스벤드 시장을 지낸 그는 무명이나 다름없는 상태에서 2020년 민주당 대선 경선에 참여해 성소수자 후보로서 정치적 존재감을 키웠다.
부티지지 장관 본인 역시 부통령 자리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측근들의 전언이다. 부티지지 장관은 최근 MSNBC에 출연해 부통령 후보 가능성과 관련해 "누구라도 그 자리에 거론된다면 우쭐할 것이고 나 역시 그렇다"면서도 "그러나 해리스 부통령이 결정을 내릴 것이라는 외에 더 할 수 있는 말은 없다"고 한 바 있다.
다만 흑인 여성 대통령 후보에 게이 남성 부통령 후보는 지나치게 파격이라는 점이 문제다.
해리스 부통령은 안 그래도 뒤늦게 경선레이스에 뛰어든 만큼 자신을 보완할 수 있는 백인 남성을 러닝메이트로 낙점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