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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정은영 기자) 그룹 르세라핌(LE SSERAFIM) 멤버 허윤진이 다큐멘터리 공개 후 심경을 전했다.

30일 허윤진은 르세라핌 공식 위버스를 통해 "다큐를 쭉 보고 온 감회가 되게 새롭다. 사실 공개 몇 달 전에 여러 번이나 미리 봤는데도 그때와는 또 다른 여운이 남는다"라고 전했다.

그는 "3년 전부터 엄청 오랜 시간을 찍어 온 작품이라 보면서 부끄러운 부분도, 답답한 부분도 많았지만 (왜 이리 인터뷰 할 때 눈을 못 마주치는 건지) 찍길 너무 잘한 것 같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허윤진은 "이 작품으로 그때의 우리를 기록하고, 기억하고, 또 지금의 우리를 바라볼 수 있어서 좋다. 잊기 쉬우니까, 내가 누구였는지"라고 전했다.

이어 "3년 사이에 많은 것들이 변한 것 같다는 생각. 물론 여전한 것들도 있지만, 그 때 안 보였던 것들이 이제야 보이고 그때 못 느꼈던 것들에 이제는 매일 닥치기도 한다"라고 설명했다.

허윤진은 "그래서 사실, 옛날 모습을 보면 가끔 남처럼 느껴진다. 몹시 혼란스럽다. 내가 그때의 나와 분리된 것 같고. 그립고 왠지 씁쓸한 기분이 몰려온다"라고 속내를 전했다.

그는 "그렇지만 이번 다큐가 그 첫 단추와 지금의 단추를 잇는 실 같았다랄까? 회차를 넘길 수록 더 익숙한 내가 나타나며 지금의 내가 되어가는 과정을 그린 플립북을 보는 것 같았다. 특히 마지막 화에는 내가 요즘 느낀 감정들을 울린 장면들이 많았다"라고 말했다.

허윤진은 "'EASY' 활동 때 언급한 호텔방에서의 대화. 화면으로 보니 기분이 묘했다. 그 대화가 내 머릿속에서 반년 남짓을 떠나지 못했는데 말이다. 행복이란 뭔지. 내 뜨거운 꿈과 냉정한 현실 사이에 존재할 수가 있는지"라고 설명했다.

그는 "그 답을 찾은 듯한 느낌이 요즈음 드디어 들었는데 그 답을 확인시켜 준 건 이번 다큐였다"라며 "행복? 3년 동안 담은 우리의 모습들이 보여준다. 그냥 함께하는 이 순간이다"라며 자신의 철학을 전했다.

허윤진은 "어떤 성과나 성취보다도 함께 최선을 다해 노력하는 마음. 함께 부들부들 떨며 이겨내는 고통. 함께 용기 내서 디뎌보는 발걸음. 결국 남는 건 이런 거지 않을까? 이 화면만으로 이렇게나 내 마음이 요동치는데, 가짜 행복일리가 없다. 이건 진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오늘 약속되지 않은 정상을 꿈꾸며 웃고 우는 우리를 보면서, 그 장면들이 나에게 말해주는 것 같았다. '네가 느끼는게 맞아. 항상 맞았었어'"라고 전했다.

그는 "행복은 늘 멀리 있는 것 같다. 한 발 앞서 나가있고, 한 박자 미리 움직이는 것 같다. 그치만 눈을 돌리고 돌리다 보면 결국 제자리로 돌아오는 법인가 싶다. 사소하고 일시적이고 어쩌면 부질없는 것 일지라도 행복은 눈앞에 있는 것들로 부터 찾아내는 것이었다"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29일 하이브 레이블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르세라핌의 다큐멘터리 'Make It Look Easy'가 공개된 바 있다.

소속사 쏘스뮤직에 따르면 르세라핌은 오는 8월 컴백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https://www.topstarnews.net/news/articleView.html?idxno=15524951



 
익인1
한국말 이제 엄청 잘하는구나 나보다 어휘력 좋은듯
1개월 전
익인2
한국사람아냐?
1개월 전
익인1
미국 사람일걸 나 옛날에 프듀봤을 때는 한국말 모르는거 많아서 못알아듣고 그랬어
1개월 전
익인4
미국인이야! 한국말은 프듀나오기전에 연습생하면서 본격적으로 배웠대
1개월 전
익인5
와 근데 잘하네
1개월 전
익인3
아이돌은 정신력이 중요한듯 르세라핌 잘 모르는데 글 보니까 공감 된다
1개월 전
익인6
연예인들 힘든 티 좀 내지마라… 일반 직장인들이 회사 가서 징징 대냐? 사연 없는 사람이 어디 있다고… 그냥 열심히 하는 모습만 보여줘도 충분함. 그게 니들 직업임
1개월 전
익인7
니가 먼데 이래라저래라야ㅋㅋㅋ
1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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