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 얘기듣고 (A 부대표를) 개같이 혼냈음. 다시 12월로 돌아가서 너랑 A 부대표가 다시 잘 보면 좋겠다, 그 그런 심정이다. 잘 키워달라고 맡겼더니.” B 피해여성은 해당 멘트에 ‘슬퍼요’ 공감 버튼을 눌렀다. B 피해여성은 심지어 “민 대표님이 품어주셔서 영광”이라고까지 했다.
결론적으로 민희진 대표는 최대한 A와 B 모두의 이야기를 듣고 상황을 살피려 노력했다.
그들의 성격이나 업무 역량, 상황의 전후 맥락을 대체로 다 알고 있는 유일한 인물이었기에 잘 풀어보고 싶었다.
세상의 인간사란 그렇게 쉽고 단순하지 않다. 오해는 언제 어느 순간에든 생길 수 있다고 덧붙였다.
메신저 내용을 보면 민 대표는 ‘중립’을 유지하며 양 측에 적절하게 대응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결국 일단락된 성희롱 이슈로 다시 B 피해여성을 소환한 것은 누구였나.
한편, 지난 25일 디스패치는 짜깁기된 카톡자료를 공개하며 민희진 대표가 사내 성희롱 사건을 은폐했다고 밝혔다.
당시 디스패치는 ‘여성 구성원을 외면하는 대퓨님’이라며 해당 내용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