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병원장 양재웅 '사과문' 올려..."최대한 협조해 성실하게
| 임할 것"
| 양재웅, '하트시그널'로 이름알려...유튜브와 TV서 정신
| 과 의사로 활동
| 하니와 9월 결혼...SNS서 "하니야 도망가라...끼리끼리"
| 갑론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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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이준 기자) '유명 정신과 의사'가 운영하는 정신 병원에서 환자가 입원한 지 17일 만에 숨진 사건이 발생하자 환자의 유족이 병원 측을 업무상과실치사 등의 혐의로 고소한 가운데, 해당 병원장인 양재웅이 입장을 밝혔다.
지난 29일 양재웅은 소속사인 미스틱스토리를 통해 "우선 W진병원에서 입원 과정 중 발생한 사건과 관련하여 본인과 전 의료진들은 참담한 심정을 감출 수 없으며, 고인과 가족을 잃고 슬픔에 빠져계실 유가족분들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했다.
이어 "W진병원의 병원장으로서 이번 사건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면서 "진행되고 있는 수사에 본 병원은 진료 차트를 비롯해 당시 상황이 모두 담겨있는 폐쇄회로(CC)TV 제공 등 최선을 다해 외부 기관과 협조에 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병원장인 본인뿐만 아니라 모든 의료진은 향후 진행될 수사에 최대한 협조해 성실하게 임할 것이며, 이에 따른 의학적, 법적 판단에 따라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앞서 지난 29일 경기 부천 원미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5월 27일 오전 3시 30분경 부천 모 정신 병원에서 다이어트약 중독 치료를 받던 30대 여성 A씨가 입원한지 17일만에 숨졌다.
병원 측에서 경찰에 제공한 CCTV에 따르면, A 씨는 배를 잡은 채 "나가게 해달라"고 호소했으나, 간호조무사와 보호사는 A 씨에게 안정제를 먹이고, 손과 발을 침대에 묶었다. 2시간 뒤 A 씨는 배가 부푼 채로 숨을 헐떡이다 숨졌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A 씨가 가성 장폐색 등으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소견을 경찰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A 씨의 유족은 지난 6월 병원 측을 유기치사와 업무상과실치사 등의 혐의로 고소했다.
지난 29일 연합뉴스에 보도된 내용에 따르면 A 씨의 친오빠는 통화에서 "유명 정신과 의사가 운영하는 병원이라 믿고 동생을 맡겼지만, 동생은 미흡한 조치 속에 억울하게 숨졌다"고 주장했다.
한편, 양재웅은 걸그룹 EXID 출신 하니와 오는 9월 결혼을 앞두고 있다. 이에 일부 네티즌들은 하니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하니야 결혼 안하면 안되니", "도망가라"라는 등 하니를 옹호하는 댓글을 달기도 했으나, "끼리끼리", "소름 끼친다"며 악플 테러를 벌였다.
사진=유튜브 '양브로의 정신세계' 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