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는 31일 오후 정부과천청사에서 전체 회의를 열고 KBS와 MBC 대주주 방송문화진흥회 이사 추천·선임안을 의결했다. 이진숙 위원장과 김태규 상임위원이 임명된 지 약 10시간 만에 속전속결로 이뤄졌다.
이날 회의에는 이 위원장과 김 상임위원이 참석했다. 인사 관련 안건이라 비공개로 오후 5시부터 7시까지 약 2시간 진행됐고, 회의 종료 후 결과 발표까지도 약 2시간이 소요됐다.
이진숙이 추천한 KBS 이사 명단에는 아는형님에 출연했던 이인철 변호사가 눈에 뛴다.
그리고 MBC 대주주 방송문화진흥회 이사 명단에는 문재인 정부 시절 김경수 경남도지사를 구속시켰던 드루킹 특검 허익범 변호사가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