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오늘(1일) 오전 시청역 사고 관련 종합수사결과 브리핑을 진행하고 "피의자의 주장과는 달리 운전 조작 미숙으로 인한 사고로 결론 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사고 차량 운전자인 60대 남성 차 모 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로 오늘 오전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경찰은 차 씨가 "주차장 출구 약 7~8 미터 전에 '우두두'하는 소리와 함께 브레이크가 딱딱해져 밟히지 않았다"며 차량 결함으로 인한 사고라는 주장을 일관되게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사고 차량 감정 결과, 액셀과 브레이크에서 기계적 결함은 발견되지 않았으며 사고기록장치(EDR)도 정상적으로 기록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또 액셀 변위량이 최대 99%에서 0%까지 기록돼 차 씨가 액셀을 밟았다 뗐다를 반복한 것으로 기록됐으며, 사고 당시 차 씨가 신었던 오른쪽 신발 바닥에서 확인된 문양이 액셀과 일치하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국과수 감정 결과와 주변 CCTV 12대, 블랙박스 4개 영상자료, 참고인 진술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차 씨의 주장과 달리 운전조작 미숙으로 인한 사고인 것으로 최종 결론 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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