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전효성이 2년 전 국민적 공분을 일으켰던 '부산 돌려차기 사건'을 스크린에 옮긴 영화 '악마가 될 수밖에'(가제)의 주인공에 캐스팅 됐다. '부산 돌려차기 사건'이 사회적으로 엄청난 관심을 받았기에 어떻게 영화로 만들어지고, 어떤 메시지를 전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1일 OSEN 취재에 따르면, 전효성이 '부산 돌려차기 사건'을 모티브로 한 영화 '악마가 될 수밖에'(감독 임용재, 제작사 반딧불)의 주인공에 캐스팅 됐다. 전효성은 시나리오를 제안 받고 긍정적으로 검토한 뒤 출연하기로 가닥을 잡았다. 제작진은 프리 프로덕션 단계를 마무리하고 이달 촬영에 돌입한다.
이에 대해 전효성의 소속사 에일리언컴퍼니 측 관계자도 "'악마가 될 수밖에'의 시나리오를 제안받은 것은 맞고, 현재 출연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라며 공식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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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출은 임용재 감독이 한다. 그동안 '경축! 우리 사랑'(2008), '킹콩을 들다'(2009), '황구'(2014), '검은손'(2015) 등 여러 작품의 프로듀서 및 시나리오 작업에 참여한 임용재 감독은 2021년 장편 데뷔작 '나만 보이니'를 내놨다. '악마가 될 수밖에' 역시 직접 시나리오를 쓰고 연출을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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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가 될 수밖에'는 부산 돌려차기 사건을 다루지만, 특정 범죄 행위에만 초점을 맞추지 않고, 한국 사회의 묻지마 폭행, 보복 문제 등 사회적인 이슈를 폭 넓게 녹여낼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해당 사건의 실제 피해자인 김진주(가명) 씨가 시나리오 자문으로 참여한다. 그녀는 올초 범죄 피해자들이 겪는 어려움을 담은 책을 출간하고 작가로 데뷔했는데, 이번 영화에선 시나리오 자문으로서 감독과 제작진을 도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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