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카라(KARA)’가 고(故) 구하라의 목소리가 담긴 ‘6인 완전체’ 음원을 선보인다.
16일 소속사 알비더블유(RBW)와 DSP미디어에 따르면, 카라는 이날 오후 6시 음원 플랫폼에 디지털 싱글 ‘아이 두 아이 두(I Do I Do)’의 수록곡 ‘헬로(Hello)’를 선공개한다.
이 곡은 만남과 이별을 뜻하는 인사말인 ‘안녕’을 주제로 한 발라드 곡이다. 재회의 기쁨과 이별의 슬픔 등 ‘안녕’이라는 말이 가진 의미를 멤버들의 담담한 목소리로 녹여냈다. 이 곡은 지난 2013년 9월 발매된 카라의 정규 4집 ‘풀 블룸(Full Bloom)’에 수록될 예정이었던 미발매 곡으로, 구하라가 생전에 한국어로 녹음한 목소리가 담겼다.
이 곡은 지난 2019년 11월 공개된 구하라의 일본 싱글 ‘미드나이트 퀸(Midnight Queen)’을 통해 일본어판으로 발매되기도 했다.
카라는 2007년 같은 해 데뷔한 ‘소녀시대’, ‘원더걸스’ 등과 함께 2000년대 후반 왕성하게 활동하던 걸그룹이다. 박규리, 한승연, 김성희, 니콜 4인조로 데뷔했으나 이듬해 김성희가 탈퇴했고 구하라와 강지영이 합류하면서 5인조로 활동했다.
이후 2014년 니콜과 강지영이 팀을 탈퇴했고, 그해 허영지가 새 멤버로 합류했다. 2022년 데뷔 15주년을 기념해 니콜, 강지영이 다시 합류해 5인조로 활동 중이다.
카라는 이날 선공개 곡 발표에 이어 오는 24일에는 디지털 싱글 ‘아이 두 아이 두’를 발매한다.
정재훤 기자 hwo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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