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나율기자]신경정신과 의사 양재웅의 환자 사망 사고로 인한 여파가 이어진 가운데, 결혼 연기설까지 불거졌다.
2일 양재웅의 소속사 미스틱스토리 측은 헤럴드POP에 "9월 결혼 연기설에 대해 확인이 불가하다"라고 밝혔다.
같은 날 한 매체는 오는 9월 결혼 예정이었던 양재웅, 하니의 결혼식이 환자 사망 사고 여파로 인해 조금 연기하자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고 보도했다. 양재웅, 하니는 결혼 연기설에 휩싸였으나, 사실 확인이 어려운 상태다.
양재웅, 하니의 결혼 연기설이 불거진 이유는 양재웅이 대표로 있는 W진병원의 환자 사망 사고 사건 때문이다.
앞서 지난 5월, 경기도 부천에 위치한 한 정신병원에서 30대 여성 A씨가 입원 17일 만에 가성 장 폐색으로 사망했다.
당시 A씨는 마약류 성분이 포함된 다이어트약 중독 치료를 위해 해당 병원에 입원했다. A씨는 복통으로 인해 고통을 호소했으나, 간호조무사와 보호사가 안정제를 투여할 뿐 침대에 포박하는 모습이 CCTV에 담겼다.
A씨는 사망했고, 유가족은 병원의 적절치 못한 조치 및 방치에 대해 분개했다. 유가족은 이후 병원 앞에서 1인 시위를 펼치는 등 억울함을 호소했으나, 양재웅이 사과도 없었다는 입장이다.
양재웅은 환자 사망 사고가 뒤늦게 드러나자, 소속사를 통해 사과했다. 지난 29일, 양재웅의 소속사 측은 "입원 과정 중 발생한 사건과 관련하여 본인과 전 의료진들은 참담한 심정을 감출 수 없으며, 고인과 가족을 잃고 슬픔에 빠져계실 유가족분들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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