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소식 앤톤 母 심혜진 "예쁜 시어머니? 며느리들 많아져 든든해요" [스타@스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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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조 여신 강림이다. 그룹 라이즈 멤버 앤톤 어머니이자 작곡가 윤상의 아내로 알려진 배우 심혜진이 오랜 공백을 깨고 카메라 앞에 섰다. 그는 십수 년의 휴식기가 무색하게 테스트 컷만으로 현장을 단숨에 압도하더니, 셔터 소리에 맞춰 쳐다보고 움직이는 족족 인생 컷을 만들어내 스태프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심지어 수줍은 듯 빵 터진 NG 컷조차 A 컷이 될 정도니, 라이즈 팬들 사이에서 '며느리보다 예쁜 시어머니'로 불릴 만하다. '앤톤맘'으로만 남기엔 아깝다. 활동 복귀가 시급하다. 누군가의 아내이자 엄마라는 꼬리표를 떼고 '배우 심혜진'으로 날개를 펼 그날이 몹시 기다려진다.

Q 화보 작업은 정말 오랜만이지요. 뷰티 화보를 찍었는데, 오늘 촬영 소감을 들어보고 싶어요.

▲ 마지막 화보 촬영이 생각나지 않을 정도로 오랜만에 촬영을 했네요. 이번에 촬영 제의가 들어왔을 때 솔직히 자신이 없어서 좀 망설였어요. 근데 막상 촬영장 와서 스태프들과 함께 웃으며 작업하다 보니, 예전 생각이 새록새록 떠오르더라고요. 잊고 지내던 기분 좋은 긴장감도 느낄 수 있어서 즐거웠어요.

Q 스태프들의 감탄이 쏟아지는 촬영이었는데, 아름다운 동안 미모를 유지하는 특급 노하우나 루틴이 있나요?

▲ 사실 30대까지는 육아 때문에 가꿀 시간이 없었는데, 타고난 피부가 건강한 편이라 어느 정도는 유지됐던 거 같아요. 근데 40대 들어서니 바로 티가 나더라고요. 외모뿐 아니라 신체적 정신적 건강까지 신경 쓰지 않으면 안 되겠다 싶었죠. 제가 아침형 인간이라 항상 일찍 일어나서 스트레칭도 하고, 간이 센 음식은 안 먹는 편이에요.미국이 햇살이 강해서 선크림은 필수로 바르고요. 얼마 전에 겔랑 기초 제품들을 선물받아서 쓰고 있었는데, 이번에 화보까지 찍게 돼 반가웠어요(웃음).

Q 남편인 윤상 작곡가와는 1998년 '언제나 그랬듯이' 뮤직비디오 촬영을 통해 인연이 시작됐다고요.

▲ 남편이 얘기해 주길, 언젠가 TV에서 저를 봤는데 그때 기억이 되게 좋게 남았었대요. 때마침 대학교 선배인 이승환 님이 저를 남편 뮤직비디오 출연 배우로 추천해 줘서 처음 만나게 됐어요. 그때 일곱 살 차이 나는 남편의 어른스러움이 참 듬직하게 느껴지더라고요. 티 나지 않게 상대방을 배려해 주는 모습도 좋았고요.

Q 배우 활동을 중단하고 미국으로 떠난 계기도 들어보고 싶어요.

▲ 스물여덟 살에 결혼을 했고, 바로 남편 유학길을 따라가게 되는 바람에 자연스럽게 그렇게 됐네요. 연예계 활동을 하면서도 계속 공부에 대한 욕심이 남아 있었던지라,미국 가서 저도 함께 공부를 할 계획이었어요. 근데 남편도 늦은 나이에 유학을 간 거라, 내조를 해줘야 하다 보니 제 공부를 할 시간이 쉽게 나지는 않더라고요. 뭐 다 핑계일 수도 있지만(웃음), 활동을 열심히 좀 한 후에 결혼을 했어도 좋았겠다는 생각을 아주 가끔씩 한답니다. 하하.

Q 라이즈 앤톤의 인기가 전 세계적으로 핫한데, 글로벌 대스타가 된 아들을 보면 밥 안 먹어도 배부를 것 같아요(웃음).

▲ 아직 글로벌 대스타와는 거리가 멀답니다(웃음). 얼마 전 LA 팬 콘서트를 통해 처음으로 무대 위에 있는 아들의 모습을 봤는데, 울컥하더라고요. 데뷔하고 몇 달 동안미디어로만 열심히 찾아봤었는데, 실제로 만나니까 '우리 아들인가' 싶기도 하고 아이돌을 만난 기분이 들어서 신기했어요. 다른 멤버들도 얼마나 노력하고 있는지 잘 알고 있어서 운이 좋다는 표현을 쓰고 싶지 않지만, 과분한 사랑을 주시는 팬들에게 정말 감사해요. 어떨 때는 엄마인 저조차도 '아니, 이런 부분까지 예쁘게 봐준다고?' 한다니까요(웃음). 앞으로 훨씬 더 힘든 일이 닥쳐도 당당하고 꿋꿋하게 나아갈 수 있었으면 해요. 시간이 지나도 변함없이 음악에 대한 사랑과 열정을 잃지 않기를. 팬들에게 감사한 마음 간직한 채 이 일을 누구보다 행복하게 해 나가길 바라요.

Q 큰 아들인 앤톤이 수영을 하다가 갑자기 가수가 되고 싶다고 했을 때 어땠나요?

▲ 음, 솔직히 말하자면 큰아들이 결국 음악을 할 거란 걸 직감하고 있었어요. 다른 친구들 컴퓨터로 게임하고 놀 때 앤톤은 로직을 혼자 배우고 곡 쓰는 연습을 했거든요. 남편이 도와주지 않았는데도 혼자 알아서 터득하는 걸 보면서 '뮤지션 아들이 맞구나' 싶었죠. '대학 가면 음악 전공을 하려나?' 정도로만 생각했는데, 덜컥 아이돌을 한다고 해서 얼마나 놀랐는지 몰라요. 성격이 정말 내향적이고 누구에게 주목받는 것도 좋아하지 않던 아이라, 처음엔 반대를 했어요. 성격적으로 맞지 않는 직업이라 힘들 거란 생각에서요. 이기적일 수 있겠지만, 엄마로서 수영이며 첼로며 전부 뒷바라지를 해온 세월과 노력이 너무 허망해서 더 반대를 했나 봐요. 그러다 코로나로 세상이 잠시 멈췄던 시기에 깨달았어요. 아이들이 건강한 것만으로도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실패하더라도 하고 싶은 걸 도전해 보는 게 얼마나 가치 있는 배움인지를요. 그때 비로소 아이돌 연습생 생활을 허락했어요.

Q 라이즈 팬들 사이에서 '며느리들 보다 예쁜 시어머니'로 불리고 있는데, 팬들의 재미있는 댓글이나 반응들을 보면 어떤지 궁금해요.

▲ 하하. '예쁜(?)' 시어머니는 모르겠고요. 안 그래도 남편이랑 그런 댓글 보면서, 우스갯소리로 우리 아직 젊은데 벌써부터 며느리 너무 많은 거 아니냐고 했어요. 재밌는 댓글이 정말 많은데, 앤톤을 귀여워해 주고 사랑해 주는 팬들이 있어서 정말이지 든든합니다(웃음).

Q 둘째 아들(이준영)도 형 못지않은 훈훈한 비주얼로 화제를 모으고 있잖아요. 데뷔가 시급하다는 반응이 뜨거운데, 연예계 활동을 하고 싶다고 하면 응원해 주실 건가요?

▲ 큰 애도 저희 생각대로 되지 않았는데, 둘째가 어떻게 될지는 저도 모르겠어요. 미리 생각해 봐야 소용이 없더라고요. 하지만 뭔가를 하고 싶다고 한다면 당연히 응원해 줄 생각이에요. 둘째는 뭘 해도 즐겁게 잘할 것 같기도 하고요.

Q 활동 복귀는요? 아내나 엄마가 아닌 '배우 심혜진'으로서의 계획도 들어보고 싶어요.

▲ 아직은 머릿속으로만 생각하는 단계지만, 우선 스스로에게 더 관심을 가져보고 싶어요. 운동도 하고 관리 열심히 하면서 긴장감을 좀 가져보려고요. 그러다, 뭔가 할 수 있는 일들이 생긴다면 그게 무엇이든 즐겁게 도전해 보고 싶어요.

황연도 기자

[익인2]

어머님^^며느리들이라뇨 저만 며느린데^^

[익인2]

😝

[익인12]

🔫

[익인3]

어머님 너무 아름다우셔요!!

[익인4]

넘 아름다우셔…🫶🏻

[익인5]

진짜 아름다우시다 어머님 며느리 인사드려요

[익인6]

어머님 너무 고급스러우심

[익인7]

Amn...!

[익인8]

어머님은 영어 약자가 없네 ㅋ

[익인9]

정말 아름다우셔요 ㅠㅠ

[익인10]

와우

[익인11]

아름다우셔 인터뷰 따숩다

[익인13]

어머니도 진짜 말투가 따뜻하고 우아하신듯...

[익인14]

진짜 아름다우시다 와........

[익인15]

연예인이셨던거 실감

[익인16]

amn 며느리 큰절올립니다

[익인17]

모델하셨던거 실감난다 육아만하다 20여년?만의 복귀인데 프로는 프로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