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심 다 잘하더라. 늘었다는 건 축제시즌에 이미 알았는데
50분 가까이 풀로 라이브 가능한 실력인 줄 몰랐어
멤버별로 느낀 게
리즈 - 살 진짜 많이 감량한 거로 아는데 더 목소리가 든든해진듯. 진짜 신기한게 자기 파트에서 생라이브인데도 안무 안 덜어내고 가슴팝핑? 세게 하면서 부르는데도 안 흔들리는 게 신기해. 목소리가 약간 반가성?인 거 같은데 어떻게 고음에 저렇게 안 흔들리는지 신기함. 몇십분 라이브에도 그 옥구슬 같은 목소리로 고음 어떻게 부르는지… 징심 신기했어.
유진 - 아이브 각자 파트 잘 모르는데 약간 유진이가 메인 댄스 구간, 초고음 파트 담당인 거 같음. 성량 진짜 크고 춤도 시원시원하고 약간 유진이가 퍼포 센터 같았음. 원래 잘한다고 느껴서 라이브 역시 잘했구 살랑 움직여도 간지나더라. 뭔가 라이브 공연에서 제일 여유있어 보이고 빛나는 친구 같음.
가을 - 언급하기 앞서 진짜 미안한 게 나 예전에는 가을이 내 마음 속 실력없는 아이돌 몇명 중에 하나였거든. 파트도 많지 않았구 그마저도 유리성대여서 못한다고 생각했는데 이번에 가을이 제일 신기했음. 유리 성대도 세질 수 있구나 싶었어. 무엇보다 자신감이 늘었는지 함성유도 잘하고 힘있게 랩 짱짱 뱉으니까 라이브감이 잘 살더라. 제일 실력이 늘은 멤버 같음. 못한단 생각 없고 자기 파트 잘 소화하더라고. 이제 실력 늘었으니 좀 더 파트 많았음 좋겠어. 잘하는데 파트가 좀 적어서 더 보고 싶었음
레이 - 예전부터도 레이는 약간 믿고 듣는 이미지여서 역시 잘할 거라 생각했어. 개인적으로 레이랑 리즈의 쫄깃한 보컬이 아이브 노래를 맛깔나게 하는 큰 요인이라고 생각해서 너무 좋았어. 잘 모르지만 한동안 많이 힘들었어서 활중했었던 거 같은데 계속 환하게 웃으면서 노래 부르는 모습 너무 좋았어. 생각보다 레이가 랩이랑 저음파트, 비교적 고음 파트까지 커버가 가능하구나 싶었구 제일 소화폭이 넓은 친구 같음
이서 - 축제시즌 때 성장이 제일 놀랐던 멤버였는데 여전히 잘하더라. 뭔가 다른 멤버들은 고음 파트 때 힘 주는 게 보이는데 이서는 표정을 잘 유지하는 건지 가벼운 표정으로 소화하는 게 신기함 ㅋㅋㅋ 보통 고음 부를 때 고개 옆으로 돌리고 안무 생략할만 한데 일반 무대처럼 그대로 생략없이 하더라.
원영 - 바쁜 스케쥴에 어떻게 컨디션 유지하는지 진짜 신기함. 인기랑 비례해서 라이브 논란도 많았던 거 같은데 헤이터들이 오늘 원영 무대 보고 욕할 수 있는지 궁금해. 개인적으로 토크타임에서 제일 호응유도 잘하고 확실히 프로미가 있어. 오늘 아이브 처음 듣는 노래 많았는데 생각보다 저음이 매력적인 친구였구나 싶었음. 오히려 저음은 멤버들 중에 제일 좋았어.
걍 전체적으로 ar 비중은 10프로도 안 되는 거 같았고
다들 성량 작은 거 없이 잘 부르더라.
유일한 오점은 아이엠 송출뿐임.
진심 밴드형라이브는 이렇게 준비해야지! 싶은 무대였어
잘 봤어 앞으로 기대할게유 아이브
(아 근데 멤버별 파트 분량 차이는 좀 손봐야할 거 같음 앞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