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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생부터 ‘글로벌’ 하이브-게펜 합작 걸그룹 캣츠아이(KATSEYE)의 북미 인기가 심상치 않다. 케이(K)팝 사상 최초 미국 라디오 프로그램으로 정규 편성, 미국 전역을 커버하는 ‘케이팝 레이더’(RADAR)에서 새 노래 발표 즉시 주간 차트 정상에 등극하는 이변을 연출했다.
해당 프로그램이 매주 발표하는 위클리 차트는 유튜브 조회수를 비롯해 스포티파이와 각종 SNS 상 팔로워 증감수 등을 종합해 순위가 매겨지며 ‘정량화된 체감 인기 지표’로도 각광받고 있다. 케이팝 레이더에 따르면, 캣츠아이는 최근 집계 기간 내 새 노래 ‘터치’ 뮤직 비디오 기준 190만에 달하는 유튜브 누적 스트리밍, 글로벌 SNS 인스타그램상 ‘11만’을 웃도는 팔로워 ‘폭증세’를 보였다.
이런 대중 호응을 반영하듯 캣츠아이는 무대를 통한 ‘직접 소통’에더욱 집중하는 모양새다. 오는 14일과 15일 미국 캘리포니아 롱 비치 아레나에서 열리는 대형 음악 페스티벌 ‘크레이지 슈퍼 콘서트’(Crazy Super Concert) 출격이 대표적인 예로, 캣츠아이는 올해 데뷔 신예로선 ‘유일’하게 주요 라인업을 이름을 올렸다.
캣츠아이는 하이브와 게펜 레코드 글로벌 메이저가 의기투합해 오디션을 거쳐 탄생시킨 다국적 그룹. 지난 6월 ‘데뷔’(Debut)를 내놓으며 정식 데뷔에 나선 가운데, 불과 1달새 2번째 싱글 ‘터치’를 발표하며 글로벌 인기몰이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여세를 몰아 캣츠아이는 오는 16일 첫 피지컬(실물) 음반인 미니 앨범 ‘SIS’(Soft Is Strong)를 발매한다.
허민녕 기자 mign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