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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독립운동가 후손이자 유도 올림픽 메달리스트 허미미(21·경북체육회)의 이상형에 관심이 모인다.
세계랭킹 3위 허미미는 프랑스 파리 샹드마르스 경기장에서 열린 2024 파리 하계올림픽 여자 57㎏급 결승에서 세계랭킹 1위 크리스타 데구치(캐나다)에 분전했지만 지도 3개를 받고 반칙패,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후 김지수(경북체육회), 김민종(양평군청), 이준환(용인대), 안바울(남양주시청), 한주엽(하이원), 김하윤(안산시청) 등과 함께한 혼성 단체전 동메달 결정전에서 독일을 4-3으로 꺾어 대회 2관왕이 됐다.
2002년생 허미미는 독립운동가 후손으로 일본 국적으로 포기하고 태극마크를 달았다. 한국인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허미미는 2021년 일본 국적을 포기하고 경북체육회 유도팀에 입단해 이듬해부터 태극마크를 달았다.
그는 일제강점기 당시 항일 격문을 붙이다 옥고를 치른 독립운동가 허석(1857∼1920) 선생의 5대손이라는 점에 큰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그런 허미미가 좋아하는 배우는 남주혁이다.
허미미는 여자 57㎏급 결승을 마친 뒤 파리 현지에서 진행한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만날 수 있다면 좋을 것 같다"라고 바랐다.
지난해 3월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는 남주혁 주연의 드라마를 시청하는 게 취미라고 밝혔다.
그런가 하면 파리 올림픽 금메달과 함께 남주혁과의 일일 데이트를 꿈으로 꼽으며 팬심을 드러낸 바 있다.
'미남 검객' 오상욱의 이상형도 재조명됐다.
오상욱(27·대전광역시청)은 2024 파리올림픽에서 대한민국 펜싱 사상 최초로 하계 올림픽 2관왕을 달성했다.
남자 사브르 대표팀 오상욱은 구본길(35·국민체육진흥공단), 박상원(23·대전광역시청), 도경동(24·국군체육부대)과 함께 지난달 3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그랑 팔레에서 열린 2024 파리 하계올림픽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전 결승에서 45-41로 헝가리를 이겼다.
지난달 28일에는 남자 사브르 개인전에서 튀니지의 파레스 페르자니를 15-11로 꺾고 대한민국 선수단의 이번 대회 첫 금메달을 안긴 바 있다. 사흘 뒤 또 한 번 포디움 가장 높은 곳에 오르면서 한국 펜싱의 사브르 단체전 올림픽 3연패를 견인했다.
오상욱의 활약에 그의 이상형도 눈길을 끌고 있다.
오상욱은 지난해 11월 방송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등장한 바 있다.
당시 남자 펜싱 사브르 단체전 올림픽 금메달을 거머쥔 동료 김정환과 함께 김준호의 집을 방문, 김준호의 아들 은우와 놀아줬다.
은우의 생일 파티가 끝난 후, 김정환은 "상욱이도 빨리 결혼하자"라며 결혼 이야기를 꺼냈다.
이상형에 관한 질문이 나오자, 오상욱은 "그 사람이 존경스러웠으면 좋겠다"라며 배우 김유정을 지목했다.
더불어 오상욱은 기린 옷을 입은 채로 영상 편지를 남겨야 하는 상황이 오자, "가리고 해야 하는 거 아니냐"라며 당혹스러워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사진= 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 KBS 방송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