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의 남편 더그 엠호프(59)가 첫 번째 결혼 생활 중 불륜을 저지른 사실을 인정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엠호프는 3일(현지 시각) “첫 번째 결혼 당시 내 행동 탓에 이혼했다”며 “전적으로 내 책임이었다”고 밝혔다. 다만 불륜 사실을 인정한 것 이외에 추가로 당시 상황을 언급하진 않았다.
최근 영국 타블로이드 신문의 불륜 단독보도 이후 나온 것이다.
앞서 영국 데일리메일은 해리스 남편인 엠호프가 딸이 다니던 사립학교의 교사와 불륜 관계였고, 이 교사가 임신까지 해 결국 이혼했다고 보도했다.
엠호프는 해리스 부통령과의 재혼 전에 과거 불륜 사실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2020년 대선 당시 해리스 부통령을 러닝메이트로 지명하기 전 심사 과정에서 이를 파악했다고 NYT는 전했다.
1993년 영화 프로듀서인 커스틴과 결혼한 엠호프는 2009년 이혼했다. 이후 2013년 해리스 부통령을 지인 소개로 만나 이듬해 결혼했다. 엠호프는 해리스 부통령과의 결혼 전에 과거 외도 사실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4년 전 해리스 부통령이 조 바이든 대통령의 러닝메이트가 되는 과정에서도 바이든 캠프가 엠호프의 불륜 문제를 검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