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소식 '솔로' 지드래곤→'15주년' 투애니원…'2세대 붐' 다시 온다[초점S]

https://naver.me/IMyxXtk8

[스포티비뉴스=정혜원 기자] 2010년대 가요계를 빛냈던 아이돌들이 연이어 가요계 복귀를 알렸다. 2세대 아이돌들의 귀환이다.

먼저 지드래곤은 올 하반기 솔로 컴백을 앞두고 있다. 지드래곤의 컴백이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는 이유는 2017년 발매했던 앨범 '권지용' 이후 7년 만의 신보이기 때문이다.

그간 지드래곤은 그룹 빅뱅으로서는 물론 솔로 아티스트로서도 활약을 펼쳐왔다. 빅뱅으로 '거짓말', '하루 하루', '마지막 인사', '스튜피드 라이어', '천국', '판타스틱 베이비', '에라 모르겠다', '라스트 댄스', '우리 사랑하지 말아요' 등 수많은 명곡을 발매한 것은 물론, 솔로로는 '하트브레이커', '소년이여', '크레용', '원 오브 어 카인드', '그XX', '미싱 유', '삐딱하게', '니가 뭔데', '뉠리리야', '무제' 등으로 발매하는 곡마다 큰 사랑을 받았다.

지드래곤은 국내외에서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는 아티스트이지만, 7년동안 솔로 앨범이 없었던만큼 그의 음악 활동에 대한 목마름이 매우 컸다.

지난 6월 카이스트 기계공학과 초빙교수에 임명됐을 당시 '이노베이트 코리아 2024' 토크쇼에 참석한 지드래곤은 '아티스트 권지용'은 언제쯤 볼 수 있냐고 묻자 "곧"이라고 답하며 활동이 가까워졌음을 알렸다.

지난 1일에는 박명수가 KBS 라디오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 "지드래곤이 다다음달에 나온다"라고 지드래곤의 컴백이 10월이라고 스포해 다시 한번 그의 가요계 복귀에 관심이 쏠렸다. 다만, 소속사 갤럭시코퍼레이션은 "컴백 날짜가 10월로 확실하게 정해진 바는 없다"고 밝혔다.

특히 지드래곤은 컴백에 앞서 전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로(이하 YG)부터 '지드래곤', '지디'에 대한 상표권을 양도받으면서 향후 활동에서도 기존 활동명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양현석 총괄 프로듀서는 특별한 대가 없이 통 크게 상표권을 양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뿐만 아니라 지드래곤은 스포티비뉴스 취재에 따르면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11월 공연을 준비 중이다. 지드래곤이 신보 발매에 이어 콘서트로도 팬들과 다시 만나며 진정한 '레전드의 귀환'을 알릴 전망이다.

그룹 투애니원도 8년 만에 완전체로 팬들과 만난다. 2009년 '파이어'로 데뷔한 이들은 '아이 돈 케어', '박수쳐', '론리', '고 어웨이', '아파', '컴백홈', '내가 제일 잘 나가', '그리워해요' 등 수많은 명곡을 발매했다. 이들은 활약을 이어갈 것으로 보였으나, 2016년 11월 돌연 그룹 활동을 공식적으로 종료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그러나 투애니원 멤버들은 그룹 활동 종료 후에도 끈끈한 우정을 보였으며, 완전체 활동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YG의 첫 번째 걸그룹으로 YG에게도 의미가 남달랐던 이들은 친정 YG와 다시 한번 손을 잡는다.

양현석 총괄과 투애니원 완전체 멤버들은 지난 6월 YG 신사옥에서 만남을 가졌고, 이들은 오는 10월 5일과 6일 양일간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2024 투애니원 콘서트 '웰컴 백' 인 서울'을 개최하며 팬들과 마주한다. 이후 이들은 일본 고베와 도쿄 공연을 비롯 그 외 일정을 점차 확대해가며 내년까지 많은 나라의 팬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양현석 총괄은 투애니원 콘서트에 대해 "이번 공연은 굉장히 남다를 것이라고 생각한다. 투애니원과 함께 자랐던, 그 음악을 듣고 자랐던 세대들이 추억을 함께 공유하고 있다. 투애니원은 은 히트곡이 어마어마하게 많은 친구들이라 모든 스태프들과 함께 노력해서 성공적인 공연을 만들어내고 싶다"고 밝혀 기대를 더했다.

이에 앞서 카라 역시 지난달 24일 1년 8개월 만에 디지털 싱글 '아이 두 아이 두'를 발매했다. 신보에는 동명의 타이틀곡 '아이 두 아이 두'와 수록곡 '헬로'가 수록됐다.

그 중 '헬로'는 2013년 9월 발매된 카라의 정규 4집 '풀 블룸'에 수록될 예정이었던 곡이다. 고(故) 구하라가 생전 한국어로 녹음한 목소리가 더해졌다. 이에 구하라를 비롯해 카라 완전체 6인의 목소리가 담겨 많은 팬들을 먹먹하게 만들기도 했다.

카라는 컴백과 동시에 국내외 차트에서 좋은 성적을 기록하며 굳건함을 증명했다. '아이 두 아이두'는 발매 직후 국내 주요 음원 사이트 멜론과 지니, 벅스 실시간 차트에 모두 진입한 것을 비롯 일본, 홍콩, 태국, 베트남, 터키, 볼리비아 등 전 세계 6개 국가 및 지역 아이튠즈 '톱 송' 차트에도 이름을 올렸다. 일본 오리콘 데일리 싱글 랭킹 6위에도 진입하며 '한류퀸'의 저력을 입증했다.

카라는 이 기세를 이어 오는 17~18일 일본 도쿄, 8월 24~25일 오사카에서 단독 콘서트 '2024 카라시아'를 개최한다.

2007년 '블루밍'으로 데뷔한 카라는 '루팡', '스텝', '미스터', '허니', '맘마미아', '점핑' 등 수많은 히트곡을 발매했다. 특히 이들은 일본에서도 큰 인기를 얻었으며, K팝 걸그룹 최초 도쿄돔에 입성한 기록을 세운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