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채연 기자] JTBC의 안일한 편성이 논란을 불렀다.
6일 오전 JTBC2는 ‘피지컬 천재들’이라는 주제로 ‘아는형님’을 재방송했다. 해당 회차에는 국가대표 피지컬을 자랑하는 이들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다만 해당 출연분에는 럭비 국가대표 출신 A씨도 있었다. A씨는 지난 7월 강간상해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된 인물.
앞서 A씨는 지난 6월 10일 서울 강남구의 전 연인 B씨의 집에서 성폭행을 시도하며 B씨를 폭행해 뇌진탕 등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B씨가 저항하자 화장실 문과 휴대전화를 파손해 재물손괴 혐의도 적용됐다. B씨는 A씨가 집까지 들아와 성관계를 요구하고 폭행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경찰은 같은달 25일 A씨는 강간상해와 재물손괴 혐의로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 사건을 넘겨 받은 검찰은 A씨의 혐의가 인정된다고 보고 재판에 넘겼다.
A씨는 2021년 도쿄올림픽에 국가대표로 출전한 럭비 선수 출신으로, 최근까지 실업팀에서 코치를 맡아왔고 방송에도 활발하게 출연해 인기를 끌었다. 해당 편성 방송 역시 사건이 일어나기 전 방영된 출연분으로 확인됐다.
A씨의 ‘아는형님’ 출연분 재방송 편성과 관련해 JTBC 측은 OSEN에 “그 회차에 해당 선수가 출연하는지 모르고 편성했다. 앞으로 재방송에는 해당 회차를 편성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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