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미 대선'의 민주당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60)이 6일(현지시간) 러닝메이트로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60)를 낙점하면서 공화당의 월즈에 대한 공세가 시작됐다.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팀 월즈는 역사상 최악의 부통령이 될 것이다! 위험할 정도로 자유주의적이고 사기꾼인 카멀라 해리스보다 더 나쁘다"고 공격의 선봉에 나섰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공화당 의원이나 관계자들은 주로 월즈 주지사가 위험한 '좌익'이라며 깎아내렸다.
플로리다주지사인 론 디샌티스는 "해리스와 월즈는 미국 역사상 가장 좌익적인 후보"라면서 "미네소타는 2020년 '흑인 목숨도 소중하다'(BLM) 폭동의 진원지였다.
해리스는 폭동을 부추겼고 월즈는 그냥 지켜보며 미니애폴리스가 불타도록 내버려두었다"고 두 사람을 싸잡아 욕했다.
린지 그레이엄 공화당 상원의원은 "좌파에게는 좋은 날이다.
중산층 미국인에게는 나쁜 날"이라고 논평했고 스티브 스컬리스 미 하원 공화당 원내대표는 "카멀라 해리스는 역사상 가장 진보적인 티켓(민주당의 출마권)을 더욱 진보적으로 만들었다"고 말했다.
스컬리스 원내대표는 디샌티스 주지사와 비슷한 맥락에서 2020년 조지 플로이드 사망이 도화선이 되어 미니애폴리스에서 흑인들이 일으킨 폭동을 거론했다. 당시 월즈는 미네소타주 초선 주지사였다.
스컬리스는 "팀 월즈는 2020년 폭도들이 미니애폴리스를 불태우도록 내버려둔 급진주의자다.
카멀라 해리스가 구제금을 모금한 폭도들과 같은 사람들이다. 그들은 범죄가 우리 지역 사회를 파괴하도록 내버려둘 위험한 '듀오'"라고 말했다.
미국 CNN방송에 따르면 트럼프 캠프의 한 고문은 "해리스는 자신과 똑같은 미친 생각을 가진 60세 백인 남성을 찾았다"고 비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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