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준엽과 결혼한 대만 배우 서희원의 조카인 허소은이 과거 자신의 모국어가 영어라고 밝혔다가 최근 일부 중국 광고에서 퇴출당했다.
지난 25일 중화권 매체 8월드(8World)는 허소은이 과거 자신의 인스타그램에서 “영어가 내 모국어다”라고 발언한 것과 관련해서 중국 네티즌들의 분노를 샀다고 보도했다. 이로 인해 일부 중국 현지 광고에서 퇴출당했다는 것이다.
허소은은 가수 구준엽과 결혼한 대만 배우 서희원의 동생인 배우 서희제의 둘째 딸로, 26일 오후 기준 50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다.
앞서 허소은은 작년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한 네티즌의 질문을 받았다. 네티즌은 “왜 대부분 영어를 사용하냐”라고 물었다. 이에 허소은은 “중국어보다 영어를 더 잘한다”며 “학교나 집, 친구들과 대화할 때 영어로 의사소통을 하기 때문에 영어가 모국어”라고 했다.
이 같은 발언은 중국 네티즌들의 분노를 샀고, 보이콧으로 확산됐다. 의류 브랜드 아이베(AIVEI)는 중국 충칭의 한 쇼핑몰 외벽에 광고를 게재했는데, 이를 본 네티즌들은 과거 허소은의 ‘모국어 발언’을 들춰내며 회사 측에 광고 철회를 요구했다.
이에 지난 21일 아이베는 당초 양측의 협력이 만료됐다며 광고 종료 이유를 밝혔다. 하지만 그로부터 이틀 후 회사 측은 공식 웨이보를 통해 허소은과의 협업으로 물의를 빚은 데 대해 다시 사과했다. 회사 측은 “아이베 브랜드는 조국을 사랑하고 국가 통일과 민족 단결을 옹호한다”며 “당사자 간 모든 협력을 종료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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