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가가 방탄소년단의 민폐 멤버가 됐다.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 복무 중 음주 사고를 일으키면서 방탄소년단이 구축해왔던 성실 군생활 이미지에 먹칠을 하게 됐다.
7일 서울 용산경찰서에 따르면 슈가가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입건됐다. 슈가는 전날 용산구 한남동 소재 노상에서 음주 상태로 전동 스쿠터를 타다 넘어진 채로 경찰에 발견됐다. 음주 측정 결과, 슈가는 면허 취소 수치(0.08%)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관련 소속사 빅히트뮤직 측은 "슈가는 6일 밤 음주상태에서 집으로 귀가하던 중 헷멧을 착용한 상태로 전동킥보드를 이용했다. 500m 정도 이동 후 주차 시 넘어졌다"며 "주변에 계시던 경찰을 통해 음주 측정한 결과 범칙금과 면허 취소 처분을 받았다. 해당 사건으로 인명 피해나 재산 피해가 발생하지는 않았으며 경찰 인계 하에 집으로 귀가했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헬맷 착용과 '피해를 입으신 분 또는 파손된 시설은 없었다'고 강조한 것에 사과문보다는 해명문에 가깝다는 반응이 쏟아졌으며, 경찰에선 '전동스쿠터'로 표현했는데 하이브에선 '전동킥킥보드'라고 표현해 사건을 축소하려고 하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을 받고 있기도 하다.
방탄소년단은 지난해부터 군복무를 시작해 '모범군생활'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최근 제대한 진은 특집전사에 조기진급을 두 번이나 하며 놀라움을 자아낸 바 있으며, 진에 이어 원주 육군 26보병사단 신병교육대대에서 훈육 조교로 복무 중인 제이홉도 특급전사를 땄다. 는 신병교육 수료식에서 200명 중 5명이 선발되는 최정예 훈련병으로 선정되며 모범적인 군생활을 하고 있음을 입증했고, 지민도 최우수 훈련병 사단장 표창을 받기도 했다.
이외에도 군생활 중 모범적인 모습으로 대중의 뜨거운 지지를 받았던 방탄소년단이기에, 대중은 슈가의 음주사고에 더욱 큰 실망감을 느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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