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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정혜원 기자] 그룹 블랙핑크가 데뷔 8주년을 맞아 완전체로 모였다.
8일 블랙핑크는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라이브에서 블랙핑크는 꼬깔모자를 맞춰 쓰고 등장했고 "안녕하세요 블랙핑크입니다"라고 완전체로 인사를 했다. 지수는 "저희 8주년이다. 8월 8일이다. 블링크랑 인사하려고 넷이 오랜만에 모였다"고, 제니는 "이게 얼마만이냐"고 말하며 기뻐했다.
이어 블랙핑크는 직접 준비해온 케이크에 촛불을 붙이고 함께 축하 노래를 부르며 8주년을 자축했다.
또한 화장기 없는 얼굴로 등장한 지수는 "사실 엄청 긴장하면서 왔다. 나만 거지같고, 다들 공주같으면 어떡하지 했다. 근데 중간에 제니가 전화가 와서 '너 오늘 거지야?'라고 했는데, 그지라고 해서 네 명 중에 두 명이 거지면 괜찮겠다하고 왔다"라며 "왔는데 리사랑 로제를 보고 제니랑 '얘네 공주야'라고 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를 들은 리사는 "나는 다들 블랙이랑 핑크로 맞춰 입고 올 줄 알았다. 난 수면바지도 입었다"라며 블랙과 핑크로 드레스코드를 맞췄음을 밝혔다.
리사는 "마지막 같이 라이브한 게 사옥 작은 방에서 했다"고 했고, 지수는 "7주년 때도 완전체 라이브를 못했었다"고 말하며 오랜만에 완전체로 모였음을 언급했다.
오랜만에 완전체로 뭉친 블랙핑크의 깜짝 라이브에 팬들은 "보고싶었다", "8주년 너무 축하한다", "다들 너무 예쁘다" 등의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블랙핑크는 2016년 8월 8일 디지털 싱글 '스퀘어 원'으로 데뷔했다. 이어 이들은 발매하는 곡마다 메가 히트를 기록하며 역대급 기록 행진을 이어갔다.
블랙핑크는 지난해 12월 YG엔터테인먼트와 그룹 전속 계약만 체결하고, 솔로 활동은 멤버들이 개별적으로 진행 중이다. 제니는 독립 레이블 오드 아틀리에를, 리사는 개인 레이블 라우드를, 지수 역시 친오빠의 손을 잡고 개인 레이블 블리수를 설립했고, 로제는 더블랙레이블과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약 1년간 홀로서기를 했던 블랙핑크는 이날 데뷔 8주년 기념 팬사인회를 연다. 이어 9일에는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열리는 영화 '블랙핑크 월드 투어 본 핑크 인 시네마' 제작발표회에 참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