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제원 감독: 극 중 중요한 공간적 배경인 ‘혜릉동’에 대해서 “혜릉동에서 오랫동안 살아온 모두가 이 동네에서 자연스럽고 편안하게 그려질 수 있도록 했다. 집 앞, 회사 앞, 놀이터, 골목길 등 캐릭터들이 만날 때마다 공간에서 나오는 정서적 교류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우리 주변 동네에 있을 법한 친숙한 느낌을 자연스럽게 줄 수 있도록 노력했다”
신하은 작가: “혜릉동은 (가상이지만) 서울 외곽의 작은 동네다. 고등학교 동창인 미숙과 혜숙, 재숙이 모여 살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대부분 어린 시절 친구들끼리 ‘우리 나중에 같은 데 모여 살자’라는 약속을 한 번쯤은 하는데 그 판타지를 구현한 공간”
“그들의 아들딸인 승효, 석류, 모음뿐만 아니라 환갑을 앞둔 친구들의 이야기를 따라가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자식이 인생의 전부인 줄 알았고 몸은 늙는데 마음은 여전히 소녀인, 우리가 미처 알지 못했던 엄마들의 삶이 녹아있을 것”
재밌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