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스타뉴스 취재 결과, 택시 기사 A씨는 지난 7일 사건을 심리하는 서울중앙지법 형사26단독에 김호중의 선처를 구하는 탄원서를 제출했다. 김호중 변호인도 이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김호중 변호인은 스타뉴스에 "피해자 탄원서가 제출됐다"며 "내가 관여한 것은 아니라서 (어떻게 제출됐는지는) 확인이 필요하다. 피해자와 직접 연락을 한 적은 없다"고 전했다.
A씨는 지난 5월 9일 김호중에게 뺑소니 사고를 당한 뒤 경찰에 신고한 피해자다. 김호중 측은 검찰 조사 중 뒤늦게 A씨와 연락이 닿아 A씨에게 사과하고 합의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와 합의는 재판부가 향후 형량을 결정할 때 유리한 양형 사유로 고려된다. A씨의 탄원서도 정상 참작 요소다.
팬들도 집단 탄원서를 통해 '김호중 구하기'에 앞장 서고 있다. 김호중 변호인은 지난 7일 팬들이 작성한 1500장 분량의 탄원서를 추가로 제출했다고 밝혔다. 김호중 변호인은 "팬들의 탄원서가 매일 사무실로 들어오는데, 올 때마다 제출하면 너무 번거로워서 모아뒀다가 어저께 냈다"고 설명했다.
김호중은 오는 19일 2차 공판을 앞두고 있다. 김호중 변호인은 공소사실 인정 여부에 대해 "그날 (재판에서) 말씀드릴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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