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이 충격의 예선 탈락으로 40년 만에 올림픽 출전이 좌절된 가운데, 파리올림픽이 열리고 있는 프랑스 파리를 방문해 잔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피파) 회장을 만난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의 행보가 누리꾼들의 빈축을 사고 있다.
두 사람의 만남은 7일(한국시각) 인판티노 회장이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정몽규 회장과 함께 찍은 여러 장의 사진을 게시하면서 알려졌다.
인판티노 회장은 SNS 게시글에 "나의 오랜 친구인 정몽규 회장을 프랑스 파리의 FIFA 사무소에서 만나게 돼 매우 기쁘다"며 반가운 마음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인판티노 회장은 "정 회장이 자신의 친필 서명이 담긴 자서전 '축구의 시대' 한 권을 선물해 줬다. 감사하다. 직접 쓴 글을 읽게 돼 영광"이라며 "정 회장에 대해, 그리고 그의 경험에 대해 더 많이 알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 회장이 직접 서명한 자서전을 같이 들고 미소 지으며 촬영한 기념사진도 함께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