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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게시중단 사유는 방시혁 의장에 대한 사생활 침해."

하이브를 이끄는 방시혁 의장과 BJ 과즙세연의 만남이 화제다.

앞서 7일(현지시간) 유튜브 채널 'I am WalKing' 측은 미국 베버리힐즈 거리를 걷는 여러 시민들을 촬영한 영상을 업로드했다. 그런데 이 영상에는 공교롭게도 방시혁 의장이 BJ 과즙세연, 그리고 다른 여성과 길을 걷는 모습이 담겼다. 당연히 수많은 추측이 쏟아졌고, 하이브 측은 급히 대응에 나섰다.

하이브는 "관광지와 식당을 물어와서 예약해주고 안내해준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와 함께 온라인 커뮤니티에 업로드 된 목격담 게시물에 대한 삭제에 나섰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하이브이 방시혁에 대한 사생활 침해를 이유로 게시 중단을 요청했고, 커뮤니티 측은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제44조의2(정보의 삭제요청 등)의 법령을 준수하기 위해 게시중단 조치를 했다는 내용이 올라왔다.

틀린 이야기는 아니다. 어떤 이유에서, 누구를 만나건 그것은 방시혁 개인의 사생활이다. 하지만 방시혁 '의장'과 하이브를 믿고 투자한 주주들 입장에서 이 같은 입장은 서운하게 들릴 수 있다.

실제 이들의 만남이 이슈로 떠오른 뒤, 9일 하이브의 주가는 또 한 번 출렁이는 모습을 보였다. 9일 오후 2시 55분 기준, 하이브의 주가는 -6.37% 하락한 17만 2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그룹 방탄소년단 슈가의 음주운전 등 악재가 거듭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반면, 공교롭게도 이날 과즙세연이 활동 중인 SOOP(구 아프리카 TV)의 주가는 3.59% 상승한 10만 3800원을 기록했다.

사생활은 개인의 일이지만, 대기업이 된 하이브를 이끄는 수장에게는 또 다른 무게가 존재한다는 비판이 종목토론방에 쏟아지는 이유다.


https://m.entertain.naver.com/article/117/00038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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