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드라마 관계자는 '새벽 2시의 신데렐라'(이하 '신데렐라') 캐스팅에 관해 "배우들의 실제 나이는 전혀 고려하지 않았다"고 강조하며 외적인 측면에 만족감을 내비쳤다.
3월에 촬영을 마쳤다는 '신데렐라'의 현장을 지켜본 측근은 "신현빈 씨와 문상민 씨가 친구처럼 지냈다. 놀이공원 데이트하는 장면이 인상 깊다. 강도가 약한 놀이기구를 탔는데, 두 사람만 무서워하더라. 문상민 씨는 살가운 성격이고 신현빈 씨는 쿨하게 받아주는 성격이다. 둘이 같은 회사에 다니는 설정이라 함께 있는 시간이 매우 많은데, 티키타카가 잘 맞아서 스태프들도 훈훈해했다"고 전했다.
웹툰 '새벽 두 시의 신데렐라'를 원작으로 한 동명의 드라마는 신데렐라가 되길 스스로 거부하고 현실적 이별을 택한 여자 주인공을 표현한 제목이다. 제작사 측은 원작 팬들의 기대를 충족시키기 위해 캐릭터 싱크로율을 중요시했다고 밝히며 "능력 있고 당당한 등장인물의 모습이 신현빈 본체와 흡사했다고 느꼈다"고 설명했다. 문상민에 관해선 "동화 속 왕자가 연상되는 훤칠한 귀공자의 모습으로 배역에 적합했다"고 덧붙였다.
쿠팡플레이 오리지널로 제작된 '신데렐라'는 채널A로 편성을 확장하기도 했다. 제작사는 "현재 채널A가 젊은 시청층을 확대하기 위해 로맨틱 코미디 장르의 드라마 라인업을 강화하는 추세다. 채널이 추구하는 방향성과 '신데렐라' 작품 색깔이 맞아떨어졌다"고 과정을 풀어냈다. 채널A 측은 "하반기 라인업을 고르는 과정에서 한 관계자로부터 '신데렐라'를 편성 제안받았다. 검토해보니 지금 우리 채널이 추구하는 방향과 색깔이랑 잘 맞아떨어졌다"고 말했다.
작품 관계자 측은 편성 확장과 의도치 않게 '14살 연상연하 커플'로 이슈를 끌고 있는 것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채널A의 주 시청층이 중장년이라는 것과 신현빈, 문상민 두 주연 배우가 전작에서 부족한 연기력을 지적받은 점에서 우려를 보인다. 과연 '신데렐라' 주연 배우들의 케미스트리는 제작진이 느낀 대로 위화감 없이 시청자들에게 인정받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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