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오서린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 멤버 슈가의 음주운전 논란에 팬덤 내에서도 의견이 갈리고 있다.
지난 9일 방탄소년단 팬덤 내 일부 팬 계정은 “모두가 피해를 입고 있다. 빠른 결단 부탁드린다”는 글을 게재하며 구체적인 언급은 없었지만 이번 음주운전 사건으로 논란인 슈가에 대해 간접적으로 언급했다.
반면 팬들 중에는 소속사 빅히트뮤직에 “악의적인 기사 및 허위 정보를 이용한 무분별한 공격으로부터 멤버를 보호해 주시길 요청한다”고 허위 루머로부터 멤버들을 보호해달라는 요구도 이어지고 있다.
앞서 지난 7일 용산경찰서는 슈가를 도로교통법위반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용산경찰서에 따르면 슈가는 전날 용산구 일대에서 술을 마신 상태로 전동 킥보드를 타다가 혼자 넘어진 상태로 인근 경찰에 발견됐다.
슈가가 운전한 전동스쿠터는 원동기장치자전거로 분류되며, 자동차 음주운전과 동일한 기준으로 형사처벌을 받게 된다. 개인형이동장치(PM) 음주운전은 행정 처분(면허 정치 혹은 면허 취소 등) 및 범칙금 10만 원 부과에 그치지만 혈중알코올농도 0.08% 이상이면 1년 이상 2년 이하의 징역이나 500만 원 이상 1천만 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할 수 있다.
입건 당시 슈가는 “맥주 한 잔을 마시고 잠깐 운전했다”고 진술했으나 음주 측정 결과 당시 슈가의 혈중알코올농도 수치는 0.227%로, 면허 취소(0.08% 이상) 수준으로 확인됐다. 전동 스쿠터 음주운전 적발 시 혈중알코올농도 수치가 0.08% 이상 0.2% 미만인 경우 1년 이상 2년 이하의 징역이나 500만~1000만 원의 벌금을 받을 수 있다.
혈중알코올농도 0.8% 이상은 말이 많아지고 침착성이 없어지며, 반사작용이 떨어진다. 0.15%에서 0.25%일 때는 감각이 떨어지고 주의력이 산만해지며, 판단력이 떨어져 교통사고를 낼 가능성이 높다. 슈가의 혈중알코올농도 수치인 0,227% 이상은 운동 신경이 마비돼 정상적으로 걸을 수 없으며, 말을 명확하게 하지 못하는 등의 증상을 보인다.
슈가의 음주운전 사실이 알려진 후 방탄소년단 팬덤 내에서는 그룹과 다른 멤버들을 위해 자진 탈퇴하라는 요구와 방탄소년단 완전체를 옹호하는 반응으로 갈리고 있다. 또 슈가의 사과문과 빅히트뮤직의 입장문에서 사실과 다른 내용이 일부 있었다는 사실이 알려진 후 해외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이번 사건을 조롱하는 ‘SUGA Challenge’라는 챌린지도 생긴 상황이다.
방탄소년단은 오는 2025년 멤버들이 군복무를 마치고 완전체로 컴백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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