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인간관계가 그렇게 중요하지 않다는 건 알고 있지만

나와 친했던 누군가와 점점 거리를 두고 멀어진다는게 아직도 난 적응하기가 쉽지 않은가 봐…분명 내 주변엔 나에게 오히려 독이 되는 사람들이 많을수도 있고 상처를 줄 수도 있다는 것도 아는데… 나도 아직도 어린가봐 인간관계가 아직도 이렇게 무섭고 어려운 걸 보면…

[익인1]

모든 관계가 항상 유효할 수는 없으니까.. 시절인연을 자연스럽게 보내는 것도 연습이 필요한 것 같아

[익인2]

5,60대까지도 인간관계에 전전긍긍하던데 뭐..근데 요즘 20대들은 그래서 인간관계에 목매지 않는 연습을 미리미리 하는거같아 점점 나도 그걸 배우고 있는중이고!

[익인3]

나는 이제 20대 후반되서야 스스로 받아들여지더라... 고등학교친구들이랑 멀어지는게 두려웠어. 그 시절엔 내 전부였으니까. 그런데 사람이 각자 인생 살면서 상황도, 성격도 변화하는게 당연하고 그 사이에 점점 우리는 달라지기 시작하고 안맞을 수 있는건데 난 그 다름을 인정 못하고 관계가 끊기는거에 너무 스트레스만 받다가 결국 언젠간 이게 화가 쌓여서 터지더라..그리고 그제야 우린 많이 다르고 이런 관계에 미련 안가져도 되겠다 생각이 들기 시작하고 오히려 손절하니까 마음이 편해졌어.

[익인4]

사람은 결국 사회적 동물이라 인간관계가 없으면 돌아가기 힘들어 나는 반대로 가벼운 관계라도 유지하길 바라 나도 한 때 혼자서도 잘 지낼 때도 있었고 히키로 살 때도 있었는데 나이가 들면 들수록 깨닫는 건 손절 쉽게 하는 게 더 독이란 거야 익처럼 신중하고 정 많은 게 나는 더 낫다고 봄 물론 정신적 트라우마 유발급의 쓰레기는 손절하구 솔직히 커뮤에선 조금 부정적인 걸로도 손절하라고 하는데 이건 진짜 그러면 안되더라.. 내가 그렇게 살았다가 많이 후회함 손절보단 사람 보는 눈 기르기, 심적으로 거리두기, 상대에게 기대하지 않기, 내려놓기를 하는 걸 추천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