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중은 21일 경찰 출석을 하며 지하 주차장을 통해 강남경찰서에 들어왔다. 강남경찰서는 지하주차장에 출입 통제장치가 있어 경찰이 협조를 해야 취재진의 눈을 피해 드나들 수 있다.
김호중은 변호인을 통해 경찰에 비공개 조사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경찰이 김호중 관련 특혜를 줬다거나 김호중 본인이 특별히 요청을 한 것은 아니다. 공보 규칙에 맞게 평소 하던 대로 (소환) 절차를 진행했다"라며 "신축 경찰서는 설계 때부터 피의자가 지하로 출석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그런데 김호중은 귀가 시에도 지하 주차장을 통해 ‘비공개 귀가’를 하겠다고 요청했고, 경찰이 이를 허용하지 않으면서 5시간 넘게 대치 상황이 벌어졌다.
경찰은 끝까지 비공개 귀가를 허가하지 않았고 김호중은 결국 6시간 만에 정문에서 모습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