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NA 러버’에서 최시원은 연애할 때는 애정 폭격을 날리지만, 감정을 정리할 때는 차갑고 모질어지는 ‘심병원’ 산부인과 의사 심연우 역, 정인선은 완벽한 ‘유전자적 짝 찾기’에 집착하는, 오타쿠 기질이 충만한 ‘이로운 유전자 센터’ 연구원 한소진 역으로 호흡을 맞추며, 세상에 없던 ‘혁명적 5세대 로코’를 선보인다.
이와 관련 최시원과 정인선이 가까이 마주 보고 선 채 ‘극과 극’ 전혀 다른 감정을 눈빛에 담아 드러낸 ‘은밀한 속삭임 대면’이 포착됐다. 극 중 심연우(최시원)와 한소진(정인선)이 계단에 서서 감정을 실은 대화를 나누는 장면. 심연우는 하고 싶은 말이 있는 듯 한소진을 뚫어지게 바라보며 레이저 눈빛을 분출하고, 한소진은 초조하고 당황한 기색을 감춘 채 환한 미소를 짓다가 결국 눈길을 피하는 모습을 보인다. 과연 두 사람이 극과 극 감정을 보이게 된 사건은 무엇일지, 두 사람이 가깝게 밀착한 상태로 나눈 대화는 무엇일지 궁금증을 높인다.
최시원과 정인선은 이동하면서 대사를 주고 받아야하는 ‘초밀착 속삭임 대면’ 촬영을 위해 여러 가지 동선과 제스처를 맞춰보는 열정을 발휘했다. 특히 두 사람은 임팩트 강한 장면을 만들기 위해 꼼꼼하게 연기합을 맞춘 후 다양한 애드리브로 생동감을 불어넣었다. 서로 눈빛이 마주친 뒤 미묘하게 달라지는 심연우와 한소진의 감정을 ‘극과 극’으로 표현하는 두 사람의 열연이 현장 모두를 감탄하게 했다.
제작진은 “최시원과 정인선은 자신이 맡은 캐릭터의 순간적인 감정 변화까지 디테일하게 캐치해 연기로 보여주는 그야말로 ‘로코 달인들’”이라며 “두 사람은 짧은 찰나의 투샷마저 엄지척을 끌어낸다. 올 여름을 뜨겁게 달굴 ‘DNA 러버’ 속 최시원과 정인선의 변신을 기대하셔도 좋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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