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유혜지 기자) 방탄소년단(BTS) 슈가가 음주운전 혐의를 받는 가운데 팬덤이 분열하고 있다.
지난 7일 용산경찰서는 슈가를 도로교통법위반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용산경찰서에 따르면 슈가는 전날 용산구 일대에서 술을 마신 상태로 전동 킥보드를 타다가 혼자 넘어진 상태로 인근 경찰에 발견됐다.
슈가가 운전한 전동스쿠터는 원동기장치자전거로 분류되며, 자동차 음주운전과 동일한 기준으로 형사처벌을 받게 된다. 개인형이동장치(PM) 음주운전은 행정 처분(면허 정치 혹은 면허 취소 등) 및 범칙금 10만 원 부과에 그치지만 혈중알코올농도 0.08% 이상이면 1년 이상 2년 이하의 징역이나 500만 원 이상 1천만 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할 수 있다.
슈가의 음주운전 사실이 알려진 후 방탄소년단 팬덤 내에서는 그룹과 다른 멤버들을 위해 자진 탈퇴하라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또 이를 반대하며 완전체를 옹호하는 입장이 팽배하게 맞서고 있다.
이 가운데 지난 9일 팬덤에서 잘 알려진 한 팬 계정은 "모두가 피해를 입고 있다. 빠른 결단 부탁드린다"는 글을 게재한 바 있다. 이 글로 팬덤 내에서 분열이 일고 있는 게 아니냐는 관심이 모아졌는데, 해당 계정이 최근 사라진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경찰은 조만간 슈가를 불러 소환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슈가는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하고 있기 때문에 소속사 빅히트 뮤직과 병무청 등이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슈가의 소집해제는 오는 2025년 6월 21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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