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 황혜진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슈가(본명 민윤기) 팬 아미(ARMY)들이 그릇된 방향으로 폭주 중이다.
그룹 세븐틴 멤버 승관은 8월 11일 공식 계정에 "모두 함께 올림픽 즐기고 있나요? 대한민국 선수들 마지막까지 파이팅! 우리 대한민국 선수들 응원 영상 만들어봐요"라며 자신이 모델로 활동 중인 맥주 브랜드 광고성 게시물을 게재했다.
이와 함께 승관은 "경고 : 지나친 음주는 뇌졸중, 기억력 손상이나 치매를 유발합니다. 임신 중 음주는 기형아 출생 위험을 높입니다. 뭐든 조금만 적당히"라고 덧붙였다. 이는 주류 모델이라면 덧붙여야 하는 경고 문구다.
이에 세븐틴 팬들의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진 가운데, 12일 돌연 방탄소년단 팬 아미들의 악플이 승관 게시물 댓글창에 쏟아지기 시작했다.
이들은 승관이 경고 문구로 슈가를 저격한 것이 아니냐는 억지 주장을 토대로 해당 게시물에 악플을 달았으며 이에 그치지 않고 승관이 공식 계정 최상단에 고정해 둔 절친 고(故) 문빈 관련 게시물에도 악플을 달기 게재했다. 일부라고 하기에는 지나치게 많은 숫자의 악플이었다. 결국 승관은 문빈 게시물 고정 기능을 해제했다.
이 가운데 블랙핑크 멤버 제니, 로제를 공격하는 방탄소년단 팬들도 등장했다. 슈가를 지지한다는 의미로 운전대를 배경으로 음주 인증 사진을 올리는 이른바 '슈가 챌린지'는 방탄소년단 팬이 아닌 블랙핑크 팬 블링크들이 슈가를 음해하기 위해 만들어 냈다는 사실무근 억지 주장이다. 이에 로제를 마약범으로 몰고 제니에 대한 성희롱도 일삼는 행태로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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