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한일 트로트 듀엣' 아틀란티스 키츠네 멤버 소희가 '트로트 전향'에 대한 생각을 털어놨다.
13일 서울 강남구 n.CH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아틀란티스 키츠네(소희, 카노 미유)의 첫 번째 디지털 싱글 '어머나!' 발매 기념 인터뷰가 진행됐다.
'어머나!'는 2004년 발매된 트로트가수 장윤정의 메가 히트곡 '어머나!'를 아틀란티스 키츠네만의 매력으로 재해석한 곡이다. 두 사람의 젊은 에너지와 함께 중독성을 극대화하고, 신나는 리듬과 댄스 브레이크를 더해 흥이 넘치는 서머송으로 완성했다.
소희는 그야말로 '도전의 아이콘'이다. 지난 2016년 Mnet '프로듀스 101'에 출연한 것을 시작으로 C.I.V.A, I.B.I, 옆집소녀, 네이처 등 여러 그룹을 거쳐 활동해 왔다. 그간 걸그룹 멤버로 활약했던 소희가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 '트롯 걸즈 재팬'에 출연한다는 소식은 모두를 놀라게 했다.
하지만 소희는 아이돌을 넘어 트로트 가수로서 언어의 한계를 뛰어넘는 기량과 매력을 발산하며 최종 TOP6에 올랐다.
이날 소희는 트로트가수로 전향한 것이냐는 질문에 "정확하게 말하자면 전향은 아니"라고 밝혔다.
이어 "저는 가수라는 큰 타이틀 안에 장르를 불문하고 뭐든지 잘하고 싶은 욕심과 욕망이 있기 때문에 아직까지도 이 일(가수)을 그만두지 않고 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트로트, 가요의 장르를 정해두지 않고 계속 시도하고 싶다. 무대에 서서 노래하는 것 자체가 저의 가장 큰 꿈이고 욕심이기 때문에 많은 것들에 도전하고 싶다"고 전했다.
소희는 소위 말하는 아이돌 음악과 트로트 장르의 차이점에 대해선 "아이돌 그룹을 했을 때는 멤버 수도 많고 각자 파트가 나뉘어 있지만 트로트는 혼자서 이끌어가는 부분이 있지 않나"라며 "물론 아이돌 때도 많은 노력을 했지만 (트로트 가수로는) 또 다른 노력이 필요했고 한 곡을 이끌어갈 수 있는 끈기도 정말 많이 필요한 것 같고 부를 때 (일반 가요와는) 창법도 많이 다르다"고 했다.
그러면서 "장르의 한계를 두기 보다는 저만의 느낌으로 잘 살릴 수 있도록 연습하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한편, 아틀란티스 카츠네는 '트롯 걸즈 재팬(TROT GIRLS JAPAN)'에서 인기를 모은 소희와 카노 미유가 결성한 한일 트로트 듀엣으로 '여우처럼 도도하고, 우아한 여신들'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https://m.entertain.naver.com/article/311/00017598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