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슈가의 음주 운전 여파로 29만 팬 계정이 사라지는 등 팬덤 분열이 심화되고 있다.
13일 기준 엑스(X· 구 트위터)에서 29만 팔로워를 보유 중인 BTS 팬 계정이 사라진 것으로 확인된다.
앞서 ‘방탄소년단 음원정보팀(방탄 음정팀)’으로 활동했던 이 계정은 지난 9일 엑스에 “모두가 피해를 입고 있습니다. 빠른 결단 부탁드립니다”라고 적었다. 슈가의 음주 운전 파문으로 BTS 멤버들에게도 불똥이 튀자 목소리를 낸 것. 이 게시글은 2600만 조회수를 기록하며 크게 화제가 됐다.
그러나 해당 게시글은 일부 아미(BTS 팬덤명)들의 역풍을 맞게 됐다. 일부 아미들은 “음정팀이 저럴 정도의 사건인가”, “좀 선 넘은듯”, “나대네” 등의 댓글을 달며 방탄 음정팀을 향한 비판을 이어갔다. 슈가를 저격한 이후 팔로워 수도 1만이 줄어 28만이 됐다.
같은 날 일부 아미를 중심으로 ‘슈가 탈퇴’ 취지의 해시 태그 총 공격을 벌였지만 해당 해시태그가 한꺼번에 사라지는 해프닝도 벌어졌다. 12일 11시 기준 실시간 트렌드 2위, 3위, 4위에 ‘#민윤기_자진탈퇴’, ‘#음주운전자_민윤기_탈퇴해’, ‘#SUGA_자진탈퇴’가 올랐다. 이를 두고 누리꾼들은 일부 강성 아미들의 ‘해시태그 신고’ 총공으로 해당 해시태그가 내려간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https://m.news.nate.com/view/20240813n09352?mid=e06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