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된 포스터에서 신민아는 ‘인생도 사랑도 적자는 싫은 손익 계산 전문’ 손해영(0)으로 완벽 분해 단숨에 시선을 집중시킨다. 해영은 최애 간식 겨자맛 팡팡 젤리를 비롯한 여러 간식거리를 품에 안은 채 행복한 표정을 짓고 있다. 1+1 특별 기획상품을 사수한 그녀의 표정에서 손해 보지 않고, 이익을 챙겼다는 뿌듯함이 고스란히 느껴져 웃음을 안긴다.
‘피해 주기 싫어서 ‘손’님과 결혼한 편의점 알바 김지욱 역을 맡은 김영대의 변신도 이목을 집중시킨다. 젤리를 정리 중인 ‘갓벽한 편돌이’ 지욱은 진열대의 반대편에 있는 편의점 단골손님 해영을 의식하기 바쁘다. 진열대를 두고 마주 보고 있는 듯한 두 사람의 시선이 묘한 설렘을 자아내는 가운데 그저 편의점 알바생과 단골손님의 관계였던 이들이 어째서 가짜 결혼식을 꾸미게 됐는지 특별한 인연에 관심이 모아진다.
그런가 하면 ‘소설 같은 사랑을 믿지 않는 비혼주의 꿀비교육 CEO’ 복규현 역의 이상이는 자신만만한 눈빛을 장착, 특유의 카리스마를 내뿜고 있다. 드레스룸에서 정장을 고르던 그는 옷매무새를 다듬으며 무언가의 진지한 고민에 빠진 듯한 모습이다.
여기에 한지현은 ‘사랑을 글로만 하는 19금 웹소설 작가’ 남자연 역에 푹 빠져들어 인기리에 연재 중인 ‘사장님의 식단표’ 웹소설 표지에 얼굴을 괴고는 생각에 잠겨 있다. 조심스럽게 이중생활을 이어가던 그녀가 규현과 어떻게 얽히고설키게 될지 이목이 쏠린다. 또 이들의 포스터를 나란히 놓았을 때 서로의 시선이 맞는 것처럼 느껴져 보는 재미까지 더한다.
‘손해 보기 싫어서’ 제작진은 “일상 속 각 인물과 관련된 다양한 오브제, 계산기, 편의점, 꿀벌, 19금 표지판으로 캐릭터를 표현하고자 했다”며 “노랑, 빨강, 네이비, 보라 각양각색의 색깔을 비롯, 포스터에 담긴 다양한 요소로 인물들의 스토리를 함께 유추하면 더욱 흥미롭게 볼 수 있을 것이다. 본방송에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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