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러 오늘 맞춰서 출간함 나라 잘 팔아먹는중
친일적 역사 인식으로 논란을 빚는 뉴라이트 인사들이 윤석열 정부의 학술·보훈기관 요직에 잇따라 중용되고 있는 가운데, 뉴라이트 핵심 인사 중 한명인 정안기 낙성대경제연구소 연구위원이 쓴 책 ‘테러리스트 김구’가 오는 15일 광복절에 맞춰 출간될 예정이다. 학문적 영역에 머물러 있던 뉴라이트 인사들의 주장이 정부 영역으로까지 침투하고, 왜곡된 역사 인식이 버젓이 책으로 출간돼 역사학계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 회장은 김형석 관장뿐만 아니라 정부 요직 곳곳에 뉴라이트 인사가 포진해 있다고 했다. 그는 “지금 은연중에 일어나는 인사들이 저의 마음을 불안하게 하고 있다”며 “한국학중앙연구원이 뭐 하는 데인가. 우리 정신문화의 본산지다. 거기에 책임으로 이번에 새로 된 사람이 그 사람의 책을 반일종족주의라는 걸 한번 제가 봤는데, 피가 거꾸로 솟아오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가 이걸 보니까 이건 완전히 ‘친일파들의 판’을 만들려는 것이 아닌가 하는 그런 의구심을 끌 수가 없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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